한미일 3국 외교차관 대면…“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2.06.08 (12:05) 수정 2022.06.08 (1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이 이어 오늘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북한 문제에 함께 대응할 방법을 우선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습니다.

북핵 문제 대응이 우선 순위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와 같은 공동 대응 수단을 협의했을 거로 관측됩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외교장관 공동성명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태평양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오늘 회동에 대해 "북한과 북핵 문제에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지고, 글로벌 현안 공동 대응 및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국 외교차관 협의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당시엔 한일관계 악화로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되는 등 협의가 사실상 파행했습니다.

때문에 한미일 협력 확대를 위해선 한일 관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셔먼 부장관도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동에서 일본을 5번 거론하면서 3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모리 차관은 어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외무성 관료직 중 가장 높은 자리인 사무차관이 방한한 건 2017년 10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입니다.

모리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전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일 3국 외교차관 대면…“협력 강화 논의”
    • 입력 2022-06-08 12:05:26
    • 수정2022-06-08 17:41:37
    뉴스 12
[앵커]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담이 이어 오늘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북한 문제에 함께 대응할 방법을 우선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7차 핵실험 우려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오늘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습니다.

북핵 문제 대응이 우선 순위로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실험에 대비해 유엔 안보리 추가 제재와 같은 공동 대응 수단을 협의했을 거로 관측됩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외교장관 공동성명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태평양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협의할 거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오늘 회동에 대해 "북한과 북핵 문제에 긴밀한 공조 의지를 다지고, 글로벌 현안 공동 대응 및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국 외교차관 협의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당시엔 한일관계 악화로 공동 기자회견이 무산되는 등 협의가 사실상 파행했습니다.

때문에 한미일 협력 확대를 위해선 한일 관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셔먼 부장관도 어제 한미 외교차관 회동에서 일본을 5번 거론하면서 3각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모리 차관은 어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외무성 관료직 중 가장 높은 자리인 사무차관이 방한한 건 2017년 10월 이후 4년 7개월여 만입니다.

모리 차관은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전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