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대전환’…경북 상생형 일자리 속도

입력 2022.06.09 (08:10) 수정 2022.06.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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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미래차 산업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지역은 차 부품업체 대부분이 내연기관 중심이다 보니,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시·군, 기업 등과 협력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구축에 나섰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가까이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생산해 온 경주의 한 업체,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철진/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팀장 :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인력이나 자금 투자에 대한 확보가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부분에 한계가 있어서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경북의 자동차 부품업체는 천4백여 곳으로, 국내 산업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중심의 중견, 중소기업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미래차 산업 전환율은 10%도 채 안됩니다.

이대로라면 시장 흐름에 뒤처져 연쇄 도산과 대량 실업이 현실화 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와 기업, 근로자, 연구기관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부품 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확 바꾸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경주와 영천, 경산의 부품 업체들을 연계한 미래차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노사민정 상생 협의체도 구성해 업종 전환과 기술 지원, 투자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업종 전환이라든지 새로운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상생형 일자리를 만드는 겁니다. 근로자를 새롭게 교육시키고 부품 전환을 위해서 서로 노사간에 협력을 통해서…."]

경상북도는 이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오는 11월쯤 산자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신청할 방침입니다.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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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대전환’…경북 상생형 일자리 속도
    • 입력 2022-06-09 08:10:04
    • 수정2022-06-09 09:29:23
    뉴스광장(대구)
[앵커]

세계적으로 미래차 산업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지역은 차 부품업체 대부분이 내연기관 중심이다 보니,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시·군, 기업 등과 협력해 미래차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상생형 일자리 모델 구축에 나섰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년 가까이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생산해 온 경주의 한 업체, 미래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박철진/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팀장 :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인력이나 자금 투자에 대한 확보가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부분에 한계가 있어서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경북의 자동차 부품업체는 천4백여 곳으로, 국내 산업의 15%를 차지하고 있지만, 내연기관 중심의 중견, 중소기업이 대부분입니다.

때문에 미래차 산업 전환율은 10%도 채 안됩니다.

이대로라면 시장 흐름에 뒤처져 연쇄 도산과 대량 실업이 현실화 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와 기업, 근로자, 연구기관들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부품 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확 바꾸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경주와 영천, 경산의 부품 업체들을 연계한 미래차 산업 벨트를 조성하고, 노사민정 상생 협의체도 구성해 업종 전환과 기술 지원, 투자 확대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업종 전환이라든지 새로운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상생형 일자리를 만드는 겁니다. 근로자를 새롭게 교육시키고 부품 전환을 위해서 서로 노사간에 협력을 통해서…."]

경상북도는 이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오는 11월쯤 산자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신청할 방침입니다.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경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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