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추정’ 화재…7명 사망

입력 2022.06.09 (21:03) 수정 2022.06.0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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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9일) 오전 대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일곱 명이 숨지고, 쉰 명이 다쳤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걸로 보이는데 사무실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일하던 사람들 이변을 당했습니다.

먼저 이 시각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윤희정 기자! 일단 오후에 현장 감식이 있었죠?

[리포트]

네, 경찰의 1차 현장 감식은 오늘 오후 끝났고 내일(10일) 아침에 2차 감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사람들의 건물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깨진 창문과 그을린 흔적들이 잘 보이진 않지만, 오늘 오전 순식간에 번진 불과 연기에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55분쯤입니다.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건물 2층에섭니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많은 연기가 건물 외부로 뿜어져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7명은 변호사 1명과 사무실 직원 5명, 그리고 50대 방화 용의자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변호사와 직원, 그리고 의뢰인들로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를 확인한 결과 숨진채 발견된 50대 남성이 2층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사무실에 들어간 뒤 불꽃이 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피해자들은 대구 경북대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최동희 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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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추정’ 화재…7명 사망
    • 입력 2022-06-09 21:03:14
    • 수정2022-06-09 22:17:35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9일) 오전 대구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일곱 명이 숨지고, 쉰 명이 다쳤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걸로 보이는데 사무실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일하던 사람들 이변을 당했습니다.

먼저 이 시각 사고 현장으로 갑니다.

윤희정 기자! 일단 오후에 현장 감식이 있었죠?

[리포트]

네, 경찰의 1차 현장 감식은 오늘 오후 끝났고 내일(10일) 아침에 2차 감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현재 사람들의 건물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깨진 창문과 그을린 흔적들이 잘 보이진 않지만, 오늘 오전 순식간에 번진 불과 연기에 큰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55분쯤입니다.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건물 2층에섭니다.

사건 당시 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많은 연기가 건물 외부로 뿜어져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0여 분 만에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7명은 변호사 1명과 사무실 직원 5명, 그리고 50대 방화 용의자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들은 변호사와 직원, 그리고 의뢰인들로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를 확인한 결과 숨진채 발견된 50대 남성이 2층 변호사 사무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사무실에 들어간 뒤 불꽃이 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피해자들은 대구 경북대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최동희 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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