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님맞이 들뜬 日…실제 입국은?

입력 2022.06.10 (19:29) 수정 2022.06.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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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2년여 만에 일부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관광객 입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은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오카의 한 음식점.

빠른 손놀림으로 초밥을 만드는 요리사들이 큰 소리로 인사 연습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올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빕니다.

한글을 써넣은 새 메뉴도 가게 벽면에 붙입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주요 관광지 인근 상인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미노무라 나오키/도쿄 아사쿠사 상인 : "2년 반 정도 코로나와 어려운 싸움이었지만, 때마침 엔저라는 순풍도 불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신규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해 온 일본 정부가 한국 등 98개 국가의 단체 관광에 한해 관광 입국을 재개했습니다.

2년 2개월 만입니다.

비자 발급과 입국자 건강확인시스템 등록 등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입국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사에는 단체관광 일정 문의와 예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여행사 인솔자 동행과 마스크 착용 등 지침 준수를 의무화해 여행자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니시우치 후미/JTB여행사 영업부장 : "환대하는 마음으로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한 손님들이 일본을 즐길 수 있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규정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입국자 수를 배로 늘리고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도 재개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대응이 늦다는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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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0 19:29:10
    • 수정2022-06-10 19: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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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2년여 만에 일부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관광객 입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관광지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은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오카의 한 음식점.

빠른 손놀림으로 초밥을 만드는 요리사들이 큰 소리로 인사 연습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올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빕니다.

한글을 써넣은 새 메뉴도 가게 벽면에 붙입니다.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주요 관광지 인근 상인들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미노무라 나오키/도쿄 아사쿠사 상인 : "2년 반 정도 코로나와 어려운 싸움이었지만, 때마침 엔저라는 순풍도 불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신규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해 온 일본 정부가 한국 등 98개 국가의 단체 관광에 한해 관광 입국을 재개했습니다.

2년 2개월 만입니다.

비자 발급과 입국자 건강확인시스템 등록 등 절차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입국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가까운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여행사에는 단체관광 일정 문의와 예약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여행사 인솔자 동행과 마스크 착용 등 지침 준수를 의무화해 여행자들의 불편도 예상됩니다.

[니시우치 후미/JTB여행사 영업부장 : "환대하는 마음으로 일본을 여행지로 선택한 손님들이 일본을 즐길 수 있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규정도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가 입국자 수를 배로 늘리고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도 재개했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대응이 늦다는 비판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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