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자급률 1% 불과…우리 밀 품종 개발 추진
입력 2022.06.10 (21:54)
수정 2022.06.10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입 밀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내 밀 자급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로 만든 빵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 밀보다 항산화 성분이 10배나 많은 '아리흑' 품종을 쓰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영선/우리 밀 빵집 대표 :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빵을 드셨을 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또 다른 우리 밀 품종인 '새금강'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성/우리 밀 재배 농민 : "붉은곰팡이병이라든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수량이 많다 보니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 밀 품종은 45개.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밀연구동을 신설해 우리 밀 품종 개량과 가공, 판로 확보 등 밀 자급률을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해에 최대 4번까지 밀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에서 국수와 빵 등 용도에 맞는 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한 '황금알', 면을 만들면 좋은 '새금강', 과자 제조용인 '고소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인 '오프리' 등이 개발됐습니다.
[김경훈/농촌진흥청 밀연구팀 연구사 : "생산 쪽에서는 품종 개발을 집중하고 있고, 재배 쪽 부분은 기후변화에 따라서 지역별로, 재배법을 시군단위별로 맞춰서 개발하고 있고요."]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품종 보급을 늘려 오는 2027년까지 자급률을 7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입 밀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내 밀 자급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로 만든 빵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 밀보다 항산화 성분이 10배나 많은 '아리흑' 품종을 쓰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영선/우리 밀 빵집 대표 :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빵을 드셨을 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또 다른 우리 밀 품종인 '새금강'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성/우리 밀 재배 농민 : "붉은곰팡이병이라든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수량이 많다 보니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 밀 품종은 45개.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밀연구동을 신설해 우리 밀 품종 개량과 가공, 판로 확보 등 밀 자급률을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해에 최대 4번까지 밀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에서 국수와 빵 등 용도에 맞는 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한 '황금알', 면을 만들면 좋은 '새금강', 과자 제조용인 '고소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인 '오프리' 등이 개발됐습니다.
[김경훈/농촌진흥청 밀연구팀 연구사 : "생산 쪽에서는 품종 개발을 집중하고 있고, 재배 쪽 부분은 기후변화에 따라서 지역별로, 재배법을 시군단위별로 맞춰서 개발하고 있고요."]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품종 보급을 늘려 오는 2027년까지 자급률을 7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 자급률 1% 불과…우리 밀 품종 개발 추진
-
- 입력 2022-06-10 21:54:36
- 수정2022-06-10 21:59:14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입 밀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내 밀 자급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로 만든 빵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 밀보다 항산화 성분이 10배나 많은 '아리흑' 품종을 쓰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영선/우리 밀 빵집 대표 :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빵을 드셨을 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또 다른 우리 밀 품종인 '새금강'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성/우리 밀 재배 농민 : "붉은곰팡이병이라든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수량이 많다 보니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 밀 품종은 45개.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밀연구동을 신설해 우리 밀 품종 개량과 가공, 판로 확보 등 밀 자급률을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해에 최대 4번까지 밀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에서 국수와 빵 등 용도에 맞는 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한 '황금알', 면을 만들면 좋은 '새금강', 과자 제조용인 '고소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인 '오프리' 등이 개발됐습니다.
[김경훈/농촌진흥청 밀연구팀 연구사 : "생산 쪽에서는 품종 개발을 집중하고 있고, 재배 쪽 부분은 기후변화에 따라서 지역별로, 재배법을 시군단위별로 맞춰서 개발하고 있고요."]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품종 보급을 늘려 오는 2027년까지 자급률을 7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수입 밀 가격이 치솟고 있는데요.
국내 밀 자급률은 1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품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밀로 만든 빵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 밀보다 항산화 성분이 10배나 많은 '아리흑' 품종을 쓰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영선/우리 밀 빵집 대표 :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자가면역질환이나 빵을 드셨을 때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이 오시고요."]
또 다른 우리 밀 품종인 '새금강'이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아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준성/우리 밀 재배 농민 : "붉은곰팡이병이라든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이고, 수량이 많다 보니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우리 밀 품종은 45개.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 밀연구동을 신설해 우리 밀 품종 개량과 가공, 판로 확보 등 밀 자급률을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한 해에 최대 4번까지 밀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에서 국수와 빵 등 용도에 맞는 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빵을 만드는 데 적합한 '황금알', 면을 만들면 좋은 '새금강', 과자 제조용인 '고소밀' 알레르기 반응을 줄인 '오프리' 등이 개발됐습니다.
[김경훈/농촌진흥청 밀연구팀 연구사 : "생산 쪽에서는 품종 개발을 집중하고 있고, 재배 쪽 부분은 기후변화에 따라서 지역별로, 재배법을 시군단위별로 맞춰서 개발하고 있고요."]
농촌진흥청은 우리 밀 품종 보급을 늘려 오는 2027년까지 자급률을 7퍼센트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
조경모 기자 jkm@kbs.co.kr
조경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