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충북대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탁본 36년 만에 첫 공개

입력 2022.06.10 (21:59) 수정 2022.06.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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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지는 문화가 소식입니다.

울산에 있는 선사 시대 반구대 암각화는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30여 년 전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암각화를 탁본으로 제작했는데, 이를 공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흰수염고래와 참돌고래 등 다양한 고래와 호랑이 등 동물이 생생하게 표현됐습니다.

원시인들의 고래잡이와 사냥 모습을 담은 탁본 크기는 너비가 13 미터, 높이가 3.5 미터에 이를 정도로 웅장합니다

관람객들은 탁본으로 재현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철수·구우연/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 "(탁본 제작 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을) 직접 새겼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은 1986년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찾아 직접 뜬 탁본입니다.

36년 동안 수장고에 잠들어 있다 특별전을 통해 빛을 보게 됐습니다.

특히,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 이번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기수/충북대학교 박물관 조교 : "선사시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 당시 동물이 어떤 게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고래 뼈와 사냥과 어로 유물도 함께 전시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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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K] 충북대박물관, 반구대 암각화 탁본 36년 만에 첫 공개
    • 입력 2022-06-10 21:59:44
    • 수정2022-06-10 22:16:23
    뉴스9(청주)
[앵커]

이어지는 문화가 소식입니다.

울산에 있는 선사 시대 반구대 암각화는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세계유산 등재까지 추진되고 있는데요.

30여 년 전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암각화를 탁본으로 제작했는데, 이를 공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흰수염고래와 참돌고래 등 다양한 고래와 호랑이 등 동물이 생생하게 표현됐습니다.

원시인들의 고래잡이와 사냥 모습을 담은 탁본 크기는 너비가 13 미터, 높이가 3.5 미터에 이를 정도로 웅장합니다

관람객들은 탁본으로 재현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철수·구우연/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 "(탁본 제작 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을) 직접 새겼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은 1986년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찾아 직접 뜬 탁본입니다.

36년 동안 수장고에 잠들어 있다 특별전을 통해 빛을 보게 됐습니다.

특히,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면서 이번 특별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기수/충북대학교 박물관 조교 : "선사시대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 당시 동물이 어떤 게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 가치가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고래 뼈와 사냥과 어로 유물도 함께 전시돼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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