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최초 2경기 연속 프리킥 골, 비하인드 반전 스토리는?

입력 2022.06.11 (21:36) 수정 2022.06.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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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파라과이전에서 터트린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은 한국 최초의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아직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무슨 의미였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안한 수비로 인해 파라과이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에이스 손흥민이 절묘한 프리킥 골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립니다.

6일 칠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프리킥 골로, 이는 우리나라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최초입니다.

이 골이 터지기까지 예상 외로 많은 난관과 동료들의 도움이 숨어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볼이 아웃이 됐어요. 볼이 아웃이 돼서 볼을 막 찾고 있는데, 태환이 형앞에 볼이 있더라고요. 태환이 형한테 볼을 달라고 그랬는데 그게 골이 들어간거죠. (공을 전달해준) 태환이 형이 지분 50%, (가만히 있어준) 진수가 한 30%, 앞에 서준 친구들 15%, 제가 한 5%."]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이은 정우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파라과이와 2대2 무승부를 거둔 벤투 호.

손흥민의 이런 월드 클래스급 활약에도 아버지 손웅정 씨만은 여전히 세계 최고가 아니라고 잘라 말합니다.

[손웅정/손흥민 선수 아버지 :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월드클래스는 어떤 건가요?)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겠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손흥민은 두번째 팬 공개 훈련 행사장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뭐 해달라고요? (하트요~) 왜 이렇게 하트를 많이 해?"]

6월 A매치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력과 인성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이제 14일 이집트전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홍병국 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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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최초 2경기 연속 프리킥 골, 비하인드 반전 스토리는?
    • 입력 2022-06-11 21:36:30
    • 수정2022-06-11 21: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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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파라과이전에서 터트린 A매치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은 한국 최초의 기록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아직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무슨 의미였을까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안한 수비로 인해 파라과이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에이스 손흥민이 절묘한 프리킥 골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립니다.

6일 칠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프리킥 골로, 이는 우리나라 A매치 역사상 손흥민이 최초입니다.

이 골이 터지기까지 예상 외로 많은 난관과 동료들의 도움이 숨어있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볼이 아웃이 됐어요. 볼이 아웃이 돼서 볼을 막 찾고 있는데, 태환이 형앞에 볼이 있더라고요. 태환이 형한테 볼을 달라고 그랬는데 그게 골이 들어간거죠. (공을 전달해준) 태환이 형이 지분 50%, (가만히 있어준) 진수가 한 30%, 앞에 서준 친구들 15%, 제가 한 5%."]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에 이은 정우영의 극적인 동점골로 파라과이와 2대2 무승부를 거둔 벤투 호.

손흥민의 이런 월드 클래스급 활약에도 아버지 손웅정 씨만은 여전히 세계 최고가 아니라고 잘라 말합니다.

[손웅정/손흥민 선수 아버지 :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월드클래스는 어떤 건가요?)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모든 분야에서 10% 정도 성장하면 가능하지 않겠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손흥민은 두번째 팬 공개 훈련 행사장에서도 단연 인기 최고의 선수였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뭐 해달라고요? (하트요~) 왜 이렇게 하트를 많이 해?"]

6월 A매치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력과 인성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이제 14일 이집트전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홍병국 오광택/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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