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동물학대 논란 ‘투우’, 멕시코시티서 금지

입력 2022.06.13 (10:53) 수정 2022.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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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우 경기는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오랜 전통이자 주요 관광상품이지만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존폐 갈림길에 섰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우장이 있는 멕시코 수도에서도 5백 년 전통의 투우 경기를 사실상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0일 멕시코 법원은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세계 최대 투우장 '플라사 멕시코'에서의 투우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는 잔인한 투우 경기가 건전한 환경에 접근할 권리를 침해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인데요.

법원의 결정 이후 플라사 멕시코 측은 예정된 투우 일정을 연기한다고 전하면서 멕시코의 관습과 전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롯해 이들의 식민지였던 중남미 지역에서 전통 문화로 자리 잡았던 투우는 일찍부터 동물 학대라는 비판과 함께 존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선 투우가 아예 법적으로 금지됐고 멕시코의 경우 전체 32개 주 가운데 4곳에서 투우 경기를 퇴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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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동물학대 논란 ‘투우’, 멕시코시티서 금지
    • 입력 2022-06-13 10:53:30
    • 수정2022-06-13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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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우 경기는 스페인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오랜 전통이자 주요 관광상품이지만 동물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존폐 갈림길에 섰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우장이 있는 멕시코 수도에서도 5백 년 전통의 투우 경기를 사실상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0일 멕시코 법원은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세계 최대 투우장 '플라사 멕시코'에서의 투우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이는 잔인한 투우 경기가 건전한 환경에 접근할 권리를 침해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인데요.

법원의 결정 이후 플라사 멕시코 측은 예정된 투우 일정을 연기한다고 전하면서 멕시코의 관습과 전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롯해 이들의 식민지였던 중남미 지역에서 전통 문화로 자리 잡았던 투우는 일찍부터 동물 학대라는 비판과 함께 존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에선 투우가 아예 법적으로 금지됐고 멕시코의 경우 전체 32개 주 가운데 4곳에서 투우 경기를 퇴출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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