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이집트 평가전, 황인범도 못 뛴다!

[앵커]

형들인 축구대표팀은 내일 이집트와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살라흐를 비롯해 이집트의 주축 선수들이 빠져 다소 김빠진 경기가 됐는데, 주장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파 랭킹 1위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마지막 이집트전까지 모두 매진.

연일 흥행 가도를 달리던 대표팀의 6월 A매치 4연전 중 마지막 이집트전이 불안합니다.

손흥민과 살라흐, EPL 공동 득점왕의 맞대결이 공식 무산되면서 중고 사이트엔 예매한 티켓을 팔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급해진 대한축구협회는 4연전 중 처음으로 이집트전 표를 현장에서도 팔기로 했습니다.

살라흐를 비롯해 주축들이 대거 빠진 이집트는 지난 10일 피파 랭킹 140위 에티오피아에도 졌습니다.

사실상 2군 전력,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 모의고사라고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흥행과 실리에서 김빠진 평가전인데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까지 컨디션 난조로 이집트전에 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황인범은 경기 출전할 컨디션이 안되고 손흥민은 뛸 수 있는 상태입니다. 베스트 선수들을 투입해(지난 3연전에서) 우리가 해 온 스타일, 과정, 전술 시스템을 발전시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벤투 감독이 무너진 수비 조직력을 어떻게 가다듬어 나갈지, 또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릴지가 이집트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안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