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떠내려가는 미국 해변 주택들

입력 2022.06.14 (12:56) 수정 2022.06.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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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미국의 아우터 뱅크스 해안가!

그런데 지난달 해안가 주택 한 채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집주인의 충격도 컸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이 그다음 차례라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이 해안가 주택들이 지어질 때만 해도 해변과의 거리가 꽤 됐지만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이 침식되면서 이렇게 가까워진 것입니다.

[해안 주택 조사관 : "이 집은 해안 주택 조사관에게 즉각적인 붕괴 위협이 있다고 통보받았어요. 아직 만조가 아닌 것 같은데, 해수면이 높아요."]

이곳 주민 테일러 씨는 집보다는 부모님 묘지가 걱정입니다.

[뎐 테일러/아우터 뱅크스 주민 : "이것은 우리의 유산이에요. 해안가의 조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유해를 잃고 있어요. 이곳은 해수면 상승으로 소멸된 공동묘지들이 여러 개 있지요."]

시 당국이 계획하는 방파제도 주택 20% 정도만 보호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이 해안가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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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로 떠내려가는 미국 해변 주택들
    • 입력 2022-06-14 12:56:39
    • 수정2022-06-14 13:02:00
    뉴스 12
아름다운 해안으로 유명한 미국의 아우터 뱅크스 해안가!

그런데 지난달 해안가 주택 한 채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집주인의 충격도 컸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의 집이 그다음 차례라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이 해안가 주택들이 지어질 때만 해도 해변과의 거리가 꽤 됐지만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해안이 침식되면서 이렇게 가까워진 것입니다.

[해안 주택 조사관 : "이 집은 해안 주택 조사관에게 즉각적인 붕괴 위협이 있다고 통보받았어요. 아직 만조가 아닌 것 같은데, 해수면이 높아요."]

이곳 주민 테일러 씨는 집보다는 부모님 묘지가 걱정입니다.

[뎐 테일러/아우터 뱅크스 주민 : "이것은 우리의 유산이에요. 해안가의 조수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유해를 잃고 있어요. 이곳은 해수면 상승으로 소멸된 공동묘지들이 여러 개 있지요."]

시 당국이 계획하는 방파제도 주택 20% 정도만 보호합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이 해안가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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