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휴양 워케이션’ 마을 주민들이 나선다!

입력 2022.06.14 (19:20) 수정 2022.06.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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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확산하면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워케이션' 상품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가 펼쳐진 세화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무실.

제주를 찾은 다른 지역의 기업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일명 '워케이션'인데, 마을주민 주도로 마을회관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공유 사무실을 만든 겁니다.

[양군모/세화마을협동조합 조합원 :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그리고 육지의 많은 기업 직원분들이 오시면 젊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많은 꿈을 키워서 잘 돼서 앞으로도 더 좋은 일로 많이 찾아주지 않을까."]

이 마을이 '워케이션'에 뛰어든 건 올해 초.

'워케이션' 장소를 중개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해 업무 공간과 사무 기기를 제공하는데 현재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다만 이용객이 늘면서 같은 건물에서 마을이 운영하는 카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성훈/수도권 기업 직원 : "업무시간에는 물론 자유롭게 다니지는 않지만, 점심이나 저녁 먹을 때 그럴 때 관광 온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철/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 : "실제 참가했을 때 여가 시간에 제주의 마을 여행, 체험 여행, 야간 관광 이런 것들을 좀 더 즐길 수 있게끔 접목을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주민 주도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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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과 휴양 워케이션’ 마을 주민들이 나선다!
    • 입력 2022-06-14 19:20:25
    • 수정2022-06-14 20:35:23
    뉴스7(제주)
[앵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가 확산하면서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워케이션' 상품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가 펼쳐진 세화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사무실.

제주를 찾은 다른 지역의 기업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일명 '워케이션'인데, 마을주민 주도로 마을회관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공유 사무실을 만든 겁니다.

[양군모/세화마을협동조합 조합원 :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그리고 육지의 많은 기업 직원분들이 오시면 젊은 청년들이 이곳에서 많은 꿈을 키워서 잘 돼서 앞으로도 더 좋은 일로 많이 찾아주지 않을까."]

이 마을이 '워케이션'에 뛰어든 건 올해 초.

'워케이션' 장소를 중개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해 업무 공간과 사무 기기를 제공하는데 현재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다만 이용객이 늘면서 같은 건물에서 마을이 운영하는 카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정성훈/수도권 기업 직원 : "업무시간에는 물론 자유롭게 다니지는 않지만, 점심이나 저녁 먹을 때 그럴 때 관광 온 것 같은 느낌도 나고 좋은 것 같아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철/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 : "실제 참가했을 때 여가 시간에 제주의 마을 여행, 체험 여행, 야간 관광 이런 것들을 좀 더 즐길 수 있게끔 접목을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주민 주도 '워케이션'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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