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물가 충격 후폭풍 이어져…안갯속 세계 증시

입력 2022.06.14 (21:13) 수정 2022.06.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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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금융시장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지면서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8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줬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어제(13일)보다 0.4%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간신히 800선을 지켰지만, 1년 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우리 증시는 비교적 하락 폭이 적었지만, 앞서 열린 뉴욕 증시는 물가 충격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최소한 1년 정도는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가 지금 반등하더라도 추세적으로는 상승하기는 어렵고요. 하락 추세에서 반등이 있다면은 일시적인 상승일 겁니다."]

미국 연준이 더 강하게 돈줄을 조일 거란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전날 2% 넘게 내렸던 유럽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상승한 채 시작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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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발 물가 충격 후폭풍 이어져…안갯속 세계 증시
    • 입력 2022-06-14 21:13:32
    • 수정2022-06-14 22:06:41
    뉴스 9
[앵커]

이어서 금융시장 상황 알아봅니다.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우리 주식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지면서 올해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8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줬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어제(13일)보다 0.4%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간신히 800선을 지켰지만, 1년 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우리 증시는 비교적 하락 폭이 적었지만, 앞서 열린 뉴욕 증시는 물가 충격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최소한 1년 정도는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가 지금 반등하더라도 추세적으로는 상승하기는 어렵고요. 하락 추세에서 반등이 있다면은 일시적인 상승일 겁니다."]

미국 연준이 더 강하게 돈줄을 조일 거란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전날 2% 넘게 내렸던 유럽 주요 증시는 장 초반 상승한 채 시작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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