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물가 충격 후폭풍 이어져…안갯속 세계 증시

입력 2022.06.14 (23:33) 수정 2022.06.14 (23: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발 물가 충격의 후폭풍이 오늘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증시 만큼의 큰 폭의 하락은 아니었지만, 우리 증시는 2,500선을 내주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8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줬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어제보다 0.4%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간신히 800선을 지켰지만 1년 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우리 증시는 비교적 하락 폭이 적었지만 앞서 열린 뉴욕 증시는 물가 충격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최소한 1년 정도는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가 지금 반등하더라도 추세적으로는 상승하기는 어렵고요. 하락 추세에서 반등이 있다면은 일시적인 상승일 겁니다."]

미국 연준이 더 강하게 돈줄을 조일 거란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발 물가 충격 후폭풍 이어져…안갯속 세계 증시
    • 입력 2022-06-14 23:33:25
    • 수정2022-06-14 23:42:08
    뉴스라인 W
[앵커]

미국발 물가 충격의 후폭풍이 오늘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증시 만큼의 큰 폭의 하락은 아니었지만, 우리 증시는 2,500선을 내주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화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8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2,500선을 내줬습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어제보다 0.4%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간신히 800선을 지켰지만 1년 8개월 만에 최저입니다.

우리 증시는 비교적 하락 폭이 적었지만 앞서 열린 뉴욕 증시는 물가 충격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S&P500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했습니다.

[김영익/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 "최소한 1년 정도는 경기가 더 나빠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주가가 지금 반등하더라도 추세적으로는 상승하기는 어렵고요. 하락 추세에서 반등이 있다면은 일시적인 상승일 겁니다."]

미국 연준이 더 강하게 돈줄을 조일 거란 전망이 이어지는 상황.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