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반 만에 금산 인구 4배 방문…‘출렁다리’ 성공 비결은?

입력 2022.06.15 (19:34) 수정 2022.06.15 (1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금산에 들어선 출렁다리에 한 달 반 동안 금산 인구의 4배가 넘는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개통 전만 해도 전국에 출렁다리가 2백 개가 넘어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주변 식당가는 손님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렁다리 인근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설치된 270여m 출렁다리는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금강 상공 40여m 위에 산과 산을 연결해 설치돼 있어 타 지역 출렁다리보다 출렁임이 더 하고, 주변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서순석/인천시 가정동 : "진짜 출렁다리 같아요. 그래서 다른 데도 다녀보고 그랬는데 여기는 느낌이 색다르네요. 건너편에 폭포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게 방문한 관광객이 4월 말 개통 이후 한 달 반 만에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금산 전체 인구의 4배입니다.

출렁다리 주변으로 노점상들이 줄줄이 들어섰고, 인근 식당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허철민/인근 식당 업주 : "주말에는 더 많이 늘어나요.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가게가 잘 되고 있어요."]

전국에 출렁다리가 2백 곳이 넘어 효과에 회의적이었던 개통 전 분위기와 달리 군민들 사이에서는 벌써 추가 출렁다리 건설 요구가 나옵니다.

[이명호/금산군 관광개발팀장 : "지금 조성된 출렁다리에 대한 미비한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보완점을 개선해 나가고 추후에 검토하는 방향으로..."]

인구감소로 신음하는 금산 경제에 출렁다리 경제효과가 얼마나,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달 반 만에 금산 인구 4배 방문…‘출렁다리’ 성공 비결은?
    • 입력 2022-06-15 19:34:06
    • 수정2022-06-15 19:53:51
    뉴스7(대전)
[앵커]

금산에 들어선 출렁다리에 한 달 반 동안 금산 인구의 4배가 넘는 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습니다.

개통 전만 해도 전국에 출렁다리가 2백 개가 넘어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주변 식당가는 손님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렁다리 인근 주차장에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차들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 설치된 270여m 출렁다리는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금강 상공 40여m 위에 산과 산을 연결해 설치돼 있어 타 지역 출렁다리보다 출렁임이 더 하고, 주변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서순석/인천시 가정동 : "진짜 출렁다리 같아요. 그래서 다른 데도 다녀보고 그랬는데 여기는 느낌이 색다르네요. 건너편에 폭포도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렇게 방문한 관광객이 4월 말 개통 이후 한 달 반 만에 20만 명이 넘었습니다.

금산 전체 인구의 4배입니다.

출렁다리 주변으로 노점상들이 줄줄이 들어섰고, 인근 식당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허철민/인근 식당 업주 : "주말에는 더 많이 늘어나요. 어떻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가게가 잘 되고 있어요."]

전국에 출렁다리가 2백 곳이 넘어 효과에 회의적이었던 개통 전 분위기와 달리 군민들 사이에서는 벌써 추가 출렁다리 건설 요구가 나옵니다.

[이명호/금산군 관광개발팀장 : "지금 조성된 출렁다리에 대한 미비한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보완점을 개선해 나가고 추후에 검토하는 방향으로..."]

인구감소로 신음하는 금산 경제에 출렁다리 경제효과가 얼마나,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