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일상으로 복귀…물류 병목 뚫렸다

입력 2022.06.15 (21:14) 수정 2022.06.1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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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4일)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산업현장 곳곳이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또 시멘트 공장에선 그동안 쌓여 있던 물건을 트럭들이 실어 날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출고된 판매용 차량이 속속 운반 트럭에 실립니다.

운반 트럭 중엔 화물연대 스티커가 붙은 차량도 보입니다.

파업을 벌였던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들이 오후부터 다시 운행에 나섰습니다.

파업에 참여했던 차량들이 속속 현장으로 돌아오면서 자동차공장 앞에는 이렇게 차량운반트럭들이 도로 양측에 서 있습니다.

수출용 차를 실어 나를 트럭이 없어 직원들이 직접 운전해 옮기던 지난주 모습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출하량이 아직은 정상 수준으로 오르지 않았지만 차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미콘 공장에는 시멘트를 실은 트럭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송흥호/레미콘회사 대표 : "사이로(시멘트 저장고)에 재고가 없었다가 현재는 BCT트럭(시멘트 트럭)이 시멘트를 공급함으로써..."]

시멘트로 콘크리트를 만들어 필요한 건설현장에 보내고 있습니다.

레미콘 회사에는 주문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송흥호/레미콘회사 대표 : "파업 종료된 후 현장에서 공기가 굉장히 촉박하니까 레미콘을 치겠다(작업하겠다)고 전화가 지금 폭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고가 부족해 철강 제품들을 거리에 쌓아뒀던 제철소들은 오후부터 출하를 재개했습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수송이 지연된 물량은 약 30만 톤.

모두 출하하려면 열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출하를 재개했고요.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도 정상 가동할 예정입니다."]

8일 동안 출하와 생산에 차질을 빚던 산업 현장들, 파업이 종료되면서 공장 가동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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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속 일상으로 복귀…물류 병목 뚫렸다
    • 입력 2022-06-15 21:14:59
    • 수정2022-06-15 2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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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4일) 협상 타결로 화물연대 파업이 마무리되면서 산업현장 곳곳이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또 시멘트 공장에선 그동안 쌓여 있던 물건을 트럭들이 실어 날르고 있습니다.

박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에서 출고된 판매용 차량이 속속 운반 트럭에 실립니다.

운반 트럭 중엔 화물연대 스티커가 붙은 차량도 보입니다.

파업을 벌였던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들이 오후부터 다시 운행에 나섰습니다.

파업에 참여했던 차량들이 속속 현장으로 돌아오면서 자동차공장 앞에는 이렇게 차량운반트럭들이 도로 양측에 서 있습니다.

수출용 차를 실어 나를 트럭이 없어 직원들이 직접 운전해 옮기던 지난주 모습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출하량이 아직은 정상 수준으로 오르지 않았지만 차츰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미콘 공장에는 시멘트를 실은 트럭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송흥호/레미콘회사 대표 : "사이로(시멘트 저장고)에 재고가 없었다가 현재는 BCT트럭(시멘트 트럭)이 시멘트를 공급함으로써..."]

시멘트로 콘크리트를 만들어 필요한 건설현장에 보내고 있습니다.

레미콘 회사에는 주문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송흥호/레미콘회사 대표 : "파업 종료된 후 현장에서 공기가 굉장히 촉박하니까 레미콘을 치겠다(작업하겠다)고 전화가 지금 폭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창고가 부족해 철강 제품들을 거리에 쌓아뒀던 제철소들은 오후부터 출하를 재개했습니다.

포스코 제철소에서 수송이 지연된 물량은 약 30만 톤.

모두 출하하려면 열흘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섭/포스코 홍보그룹 리더 : "출하를 재개했고요. 가동을 중단했던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냉연공장도 정상 가동할 예정입니다."]

8일 동안 출하와 생산에 차질을 빚던 산업 현장들, 파업이 종료되면서 공장 가동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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