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우크라·양국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22.06.16 (06:29) 수정 2022.06.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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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정상들이, 두 나라 관계가 전례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정상들이 '양국 관계가 전례없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와 금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해결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한 원칙적 평가를 개진했고 시 주석은 러시아가 안보 도전에 맞서 취하고 있는 조치의 합법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각국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각국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길 원합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이 전달한 무기의 탄약창고였는데 일부는 미국이 제공한 곡사포 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와 관련 시설에 대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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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중 “우크라·양국 협력 강화 논의”
    • 입력 2022-06-16 06:29:29
    • 수정2022-06-16 08: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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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중국 정상이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고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정상들이, 두 나라 관계가 전례없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두 정상의 전화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정상들이 '양국 관계가 전례없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방의 비합법적인 제재의 결과로 조성된 국제 경제 상황에서 에너지와 금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문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해결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한 원칙적 평가를 개진했고 시 주석은 러시아가 안보 도전에 맞서 취하고 있는 조치의 합법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각국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각국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타당하게 해결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한 역할을 발휘하길 원합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탄약고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이 전달한 무기의 탄약창고였는데 일부는 미국이 제공한 곡사포 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와 관련 시설에 대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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