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류현진 수술 결정, 시즌 마감

입력 2022.06.16 (06:56) 수정 2022.06.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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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토론토의 류현진이 결국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은 불가능해졌고, 35살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복귀 시점도 미지수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지난 2일 58개의 투구 수 만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출전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마지막에 (공을 던졌을 때)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그동안 아팠던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로스 앳킨스/토론토 단장 : "다른 방법이 있을 가능성을 희망하면서 장단점을 따져봤지만, 결국 수술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올 시즌 남은 등판을 포기하더라도 수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단 2승에 그쳤는데, 옛 은사인 김인식 감독에게 여러 차례 남모를 통증을 털어놨습니다.

[김인식/전 한화 감독 : "팔 윗부분이 아프다고 그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마지막에 아플 때는 (통증 부위가) 점점 내려간다는 소리가 있었어요."]

수술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활까지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복귀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현지 언론은 "FA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까지 뛰지 못한다면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빅리그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 시선도 보냈습니다.

어느덧 35살인 류현진.

수술 이후 다시 '건강한 류현진'을 증명할 수 있느냐가 투수 류현진으로서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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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살 류현진 수술 결정, 시즌 마감
    • 입력 2022-06-16 06:56:11
    • 수정2022-06-16 06: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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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토론토의 류현진이 결국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올 시즌 더 이상의 출전은 불가능해졌고, 35살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복귀 시점도 미지수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지난 2일 58개의 투구 수 만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출전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 "마지막에 (공을 던졌을 때) 더 이상은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류현진은 그동안 아팠던 왼쪽 팔꿈치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로스 앳킨스/토론토 단장 : "다른 방법이 있을 가능성을 희망하면서 장단점을 따져봤지만, 결국 수술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올 시즌 남은 등판을 포기하더라도 수술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단 2승에 그쳤는데, 옛 은사인 김인식 감독에게 여러 차례 남모를 통증을 털어놨습니다.

[김인식/전 한화 감독 : "팔 윗부분이 아프다고 그랬단 말이에요. 그런데 마지막에 아플 때는 (통증 부위가) 점점 내려간다는 소리가 있었어요."]

수술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활까지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만큼 복귀 시점은 불투명합니다.

현지 언론은 "FA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까지 뛰지 못한다면 나이 등을 고려할 때 빅리그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 시선도 보냈습니다.

어느덧 35살인 류현진.

수술 이후 다시 '건강한 류현진'을 증명할 수 있느냐가 투수 류현진으로서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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