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누리호 레벨센서 문제 원인 파악 착수
입력 2022.06.16 (12:10)
수정 2022.06.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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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는 1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 안에 있는 레벨 센서 문제로 잠정 연기됐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젯밤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겼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가 취소된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항우연 기술진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신호 이상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로켓에 있는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입니다.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벨 센서가 나타내는 값은 누리호를 세우는 과정에서 변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계속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결국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문제 부위와 원인을 파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어젯밤 발사대에서 내려와 현재 조립동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를 조립동 안에 있는 작업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술진은 우선 1단 로켓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예비일을 오는 23일까지로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만약 이 기간 안에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예비일까지 잡아놨던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하고 하는 절차를 진행을 해야 하고요."]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아니라 늦가을로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김재현 김현민/영상편집:유지영
오늘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는 1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 안에 있는 레벨 센서 문제로 잠정 연기됐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젯밤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겼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가 취소된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항우연 기술진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신호 이상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로켓에 있는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입니다.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벨 센서가 나타내는 값은 누리호를 세우는 과정에서 변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계속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결국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문제 부위와 원인을 파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어젯밤 발사대에서 내려와 현재 조립동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를 조립동 안에 있는 작업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술진은 우선 1단 로켓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예비일을 오는 23일까지로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만약 이 기간 안에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예비일까지 잡아놨던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하고 하는 절차를 진행을 해야 하고요."]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아니라 늦가을로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김재현 김현민/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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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우연, 누리호 레벨센서 문제 원인 파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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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는 1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 안에 있는 레벨 센서 문제로 잠정 연기됐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젯밤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겼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가 취소된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항우연 기술진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신호 이상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로켓에 있는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입니다.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벨 센서가 나타내는 값은 누리호를 세우는 과정에서 변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계속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결국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문제 부위와 원인을 파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어젯밤 발사대에서 내려와 현재 조립동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를 조립동 안에 있는 작업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술진은 우선 1단 로켓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예비일을 오는 23일까지로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만약 이 기간 안에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예비일까지 잡아놨던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하고 하는 절차를 진행을 해야 하고요."]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아니라 늦가을로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김재현 김현민/영상편집:유지영
오늘로 예정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는 1단 로켓의 산화제 탱크 안에 있는 레벨 센서 문제로 잠정 연기됐는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젯밤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겼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가 취소된 누리호의 문제 원인을 찾기 위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항우연 기술진은 오늘 오전 회의를 열어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문제가 발견된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의 신호 이상을 확인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산화제 레벨 센서는 누리호 1단 로켓에 있는 산화제 탱크의 뚜껑에 달린 설비입니다.
산화제인 액체 산소의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레벨 센서가 나타내는 값은 누리호를 세우는 과정에서 변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어제는 계속 일정한 값을 나타내는 오류를 보였습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결국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문제 부위와 원인을 파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어젯밤 발사대에서 내려와 현재 조립동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를 조립동 안에 있는 작업대로 옮긴 뒤, 본격적인 문제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술진은 우선 1단 로켓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예비일을 오는 23일까지로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만약 이 기간 안에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해야 합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 예비일까지 잡아놨던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서 국제사회에 통보하고 하는 절차를 진행을 해야 하고요."]
이럴 경우 장마와 태풍 등으로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은 여름이나 초가을이 아니라 늦가을로 2차 발사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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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진영 김재현 김현민/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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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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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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