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아픔 보여주는 우크라이나 시신 안치소

입력 2022.06.16 (12:44) 수정 2022.06.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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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시신 안치소는 러시아군과 싸우다 숨진 군인들의 신원을 확인하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중앙 시신 안치소입니다.

시신이 들어오게 되면 우선 법의학 검시관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면밀히 조사합니다.

최근에는 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다 산화한 우크라이나군 시신 160구가 수습돼 안치소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검시관들은 부패한 시신에서 병사 인식표나 개인 소지품이나 문서를 살핍니다.

[릴리야/법의학 검시관 : "우리는 부차와 이르핀에서 온 시신들도 검사합니다."]

안치소는 수용 가능 시신보다 훨씬 많은 시신들이 몰려와 냉장 트럭을 최대한 동원해 시신들을 보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시를 통해서 본인임을 확인할 길이 없으면 DNA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한 달이 넘는 긴 조사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유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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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의 아픔 보여주는 우크라이나 시신 안치소
    • 입력 2022-06-16 12:44:13
    • 수정2022-06-16 12:51:09
    뉴스 12
[앵커]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시신 안치소는 러시아군과 싸우다 숨진 군인들의 신원을 확인하느라 분주하다고 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중앙 시신 안치소입니다.

시신이 들어오게 되면 우선 법의학 검시관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면밀히 조사합니다.

최근에는 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서 마지막까지 버티다 산화한 우크라이나군 시신 160구가 수습돼 안치소를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검시관들은 부패한 시신에서 병사 인식표나 개인 소지품이나 문서를 살핍니다.

[릴리야/법의학 검시관 : "우리는 부차와 이르핀에서 온 시신들도 검사합니다."]

안치소는 수용 가능 시신보다 훨씬 많은 시신들이 몰려와 냉장 트럭을 최대한 동원해 시신들을 보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검시를 통해서 본인임을 확인할 길이 없으면 DNA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한 달이 넘는 긴 조사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유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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