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계 정세 불안으로 ‘핵 대피소’ 관심 고조

입력 2022.06.16 (12:45) 수정 2022.06.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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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같은 곳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개인용 벙커를 많이 찾는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일본에서도 가정용 대피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가고시마 현의 한 주택 전시장 앞마당.

땅 위에 설치된 철제문을 열자, 지하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나타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간이 화장실과 소파, 접이식 이층 침대가 보입니다.

바닥 뚜껑을 열어보니 가족 4명이 2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바깥공기를 공급하는 덕트에는 방사성물질 등을 걸러내는 특수 필터가 장착됐습니다.

일본의 한 주택업체가 5년 전부터 미국에서 도입한 가정용 '핵 대피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2천만 엔 정도입니다.

[요시야마 가즈미/생산 업체 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문의가 쇄도해 '무서우니 빨리 만들어달라'라는 손님이 많아요."]

일본 국내 생산이다 보니 수송비도 줄이고 주문 생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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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세계 정세 불안으로 ‘핵 대피소’ 관심 고조
    • 입력 2022-06-16 12:45:20
    • 수정2022-06-16 12:56:31
    뉴스 12
[앵커]

독일 같은 곳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개인용 벙커를 많이 찾는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일본에서도 가정용 대피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가고시마 현의 한 주택 전시장 앞마당.

땅 위에 설치된 철제문을 열자, 지하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나타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간이 화장실과 소파, 접이식 이층 침대가 보입니다.

바닥 뚜껑을 열어보니 가족 4명이 2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비상식량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바깥공기를 공급하는 덕트에는 방사성물질 등을 걸러내는 특수 필터가 장착됐습니다.

일본의 한 주택업체가 5년 전부터 미국에서 도입한 가정용 '핵 대피소'인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2천만 엔 정도입니다.

[요시야마 가즈미/생산 업체 사장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문의가 쇄도해 '무서우니 빨리 만들어달라'라는 손님이 많아요."]

일본 국내 생산이다 보니 수송비도 줄이고 주문 생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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