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에 간 유럽 정상들 “우크라 EU 후보국 지위 부여해야”

입력 2022.06.17 (09:39) 수정 2022.06.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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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키이우를 방문 중인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이달 중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이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네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즉각적인 후보국 지위를 지지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후보국 지위는 정규 회원국이 되기 위한 로드맵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며 발칸반도와 그 인근 지역, 특히 몰도바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가족에 속한다며 지속적인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독일은 오랜 국가 전통을 깨뜨렸습니다. 우리는 또한 무기 공급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한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지 의사를 보내준 정상들에게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늘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3일과 24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EU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만 해 정회원 가입까지는 최소 몇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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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7 09:39:09
    • 수정2022-06-17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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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키이우를 방문 중인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빠르면 이달 중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루마니아 정상들이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후보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네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즉각적인 후보국 지위를 지지합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후보국 지위는 정규 회원국이 되기 위한 로드맵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며 발칸반도와 그 인근 지역, 특히 몰도바의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가족에 속한다며 지속적인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독일은 오랜 국가 전통을 깨뜨렸습니다. 우리는 또한 무기 공급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우크라이나가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한 계속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식 회원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지지 의사를 보내준 정상들에게 감사를 나타냈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늘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와 관련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23일과 24일 EU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여기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EU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만 해 정회원 가입까지는 최소 몇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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