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보복 수사’ 지적에 “과거 수사 당연…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나?”
입력 2022.06.17 (12:08)
수정 2022.06.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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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등의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 사법 시스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 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 등이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형사사건 수사는 과거의 일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느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조금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국민의힘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의 발언과 관계없이 범죄 행위에 대한 단서와 고소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이른바 '보복 수사'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응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하루 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가 남았으니 두 위원장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어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친다는 지적에는 정치권력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등의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 사법 시스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 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 등이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형사사건 수사는 과거의 일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느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조금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국민의힘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의 발언과 관계없이 범죄 행위에 대한 단서와 고소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이른바 '보복 수사'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응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하루 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가 남았으니 두 위원장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어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친다는 지적에는 정치권력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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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17 12:08:38
- 수정2022-06-17 19: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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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등의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 사법 시스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 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 등이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형사사건 수사는 과거의 일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느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조금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국민의힘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의 발언과 관계없이 범죄 행위에 대한 단서와 고소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이른바 '보복 수사'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응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하루 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가 남았으니 두 위원장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어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친다는 지적에는 정치권력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윤진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 등의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적 사법 시스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 논쟁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 등이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 주장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형사사건 수사는 과거의 일을 수사하는 게 당연하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안 했느냐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과거 일부터 수사가 이뤄지고, 그리고 또 조금 지나가고 그러면 현 정부 일도 수사가 이뤄지고 하는 것이지. 민주당 정부 때는 안 했습니까?"]
국민의힘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의 발언과 관계없이 범죄 행위에 대한 단서와 고소고발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민주당은 하지만, 야권 인사들을 겨냥한 이른바 '보복 수사'가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응기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하루 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히 이것은 자체를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임기가 남았으니 두 위원장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어 신구 권력 갈등으로 비친다는 지적에는 정치권력적으로 해석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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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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