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여성들, 전시 대비 훈련 적극 참여

입력 2022.06.17 (12:46) 수정 2022.06.17 (12: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와 이미 전쟁 경험이 있는 판란드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성들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자발적인 군사 훈련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네 자녀를 둔 기업가 시시 모베르그 씨도 그런 경우입니다.

군사기지에 입소해 300여 명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나침반으로 숲에서 방향을 잡고, 젖은 땔감으로 불을 피우고, 야영을 준비하는 등 생존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응급처치법, 총기 사용법까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직접 가족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배우는 것입니다.

[모베르그/기업가/군사훈련 참가자 :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는 2차 대전 중 소련과 전쟁을 치르면서 영토의 10%를 잃고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긴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남성과 달리 병역의무가 없는 핀란드 여성들이 군사 훈련을 받는 모습에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기 싫다는 간절함이 배어 있어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핀란드 여성들, 전시 대비 훈련 적극 참여
    • 입력 2022-06-17 12:46:13
    • 수정2022-06-17 12:51:58
    뉴스 12
러시아와 이미 전쟁 경험이 있는 판란드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여성들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자발적인 군사 훈련을 받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네 자녀를 둔 기업가 시시 모베르그 씨도 그런 경우입니다.

군사기지에 입소해 300여 명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나침반으로 숲에서 방향을 잡고, 젖은 땔감으로 불을 피우고, 야영을 준비하는 등 생존 훈련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응급처치법, 총기 사용법까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게 된다면 직접 가족과 나라를 지키겠다며 배우는 것입니다.

[모베르그/기업가/군사훈련 참가자 : "용기는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러시아와 1,300km 국경을 접하고 있는 핀란드는 2차 대전 중 소련과 전쟁을 치르면서 영토의 10%를 잃고 10만 명의 목숨을 빼앗긴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자 남성과 달리 병역의무가 없는 핀란드 여성들이 군사 훈련을 받는 모습에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기 싫다는 간절함이 배어 있어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