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강백호!…55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

입력 2022.06.20 (06:53) 수정 2022.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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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출발이 늦었던 KT 강백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55타석 만에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강백호가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백호의 시즌 1호 홈런은 강백호다웠습니다.

스리 볼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과감하게 받아쳤고, 우익수가 쫓아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잠실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비거리 130 미터 역전 홈런!

시범경기 막판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강백호는 지난 4일 복귀 후 다소 고전했지만 13경기, 55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KT의 대체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한국무대 첫 홈런으로 침묵 세리머니를 만끽했습니다.

두 타자의 의미 있는 홈런을 앞세워 KT는 두산을 꺾었습니다.

[강백호/KT : "알포드가 경기 전 웜업할 때 저보고 오늘 홈런 2개 치라고 말해줬는데, 운이 좋게 나왔습니다."]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친 키움 이정후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완벽하게 담장을 넘어갑니다.

LG는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으로 맞섰습니다.

낮은 공을 퍼 올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채은성은 연장 10회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채은성/LG : "상위 팀이랑 붙는 시합이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외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멋지게 잡아냅니다.

이 타구를 날린 KIA 박찬호 아쉬움에 "잡지 마"라는 탄식을 내뱉었는데, 본인도 파울 타구를 그물망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호수비를 주고 받은 가운데 오재일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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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터진 강백호!…55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
    • 입력 2022-06-20 06:53:21
    • 수정2022-06-20 0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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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출발이 늦었던 KT 강백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55타석 만에 큼지막한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 강백호가 돌아왔음을 알렸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백호의 시즌 1호 홈런은 강백호다웠습니다.

스리 볼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과감하게 받아쳤고, 우익수가 쫓아갈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잠실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비거리 130 미터 역전 홈런!

시범경기 막판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던 강백호는 지난 4일 복귀 후 다소 고전했지만 13경기, 55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KT의 대체 외국인 타자 알포드도 한국무대 첫 홈런으로 침묵 세리머니를 만끽했습니다.

두 타자의 의미 있는 홈런을 앞세워 KT는 두산을 꺾었습니다.

[강백호/KT : "알포드가 경기 전 웜업할 때 저보고 오늘 홈런 2개 치라고 말해줬는데, 운이 좋게 나왔습니다."]

몸쪽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친 키움 이정후 완벽한 타이밍이 아니었는데도 완벽하게 담장을 넘어갑니다.

LG는 4번 타자 채은성의 홈런으로 맞섰습니다.

낮은 공을 퍼 올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채은성은 연장 10회 타점을 추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채은성/LG : "상위 팀이랑 붙는 시합이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습니다."]

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외야로 날아가는 큰 타구를 멋지게 잡아냅니다.

이 타구를 날린 KIA 박찬호 아쉬움에 "잡지 마"라는 탄식을 내뱉었는데, 본인도 파울 타구를 그물망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호수비를 주고 받은 가운데 오재일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KIA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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