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첫 폭염 경보 “길고 강한 더위 주의”

입력 2022.06.20 (19:05) 수정 2022.06.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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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북 구미와 경산, 의성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폭염 경보는 지난해 보다 20일 정도 빨라졌는데, 올 여름 더위 기세가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에 거리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는 가시질 않습니다.

잠시 그늘로 피해도 그때 뿐입니다.

[임미옥·최성구/경산 하양읍 : "어제부터는 에어컨 틀어야겠더라고요. 밖에 나오니까 일단 피부가 따가워. 양산 안 쓰고는 못 다니겠어요."]

[이상석·배지민/대구 산격동 :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덥고,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움직이다 보니까 마스크 안에 열기가 있고요. 그래서 땀이 많이 나고..."]

오늘 경북 일부지역에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폭염 경보는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 발효된 것보다 20일 정도 빨랐습니다.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구미와 경산, 의성은 폭염 주의보에서 폭염 경보로 격상되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나흘 째 폭염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면서 올 여름 폭염은 더 길고 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면 가열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 공기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또 오는 24일 대구경북에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며, 온열 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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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올해 첫 폭염 경보 “길고 강한 더위 주의”
    • 입력 2022-06-20 19:05:21
    • 수정2022-06-20 21:04:30
    뉴스7(대구)
[앵커]

오늘 경북 구미와 경산, 의성에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폭염 경보는 지난해 보다 20일 정도 빨라졌는데, 올 여름 더위 기세가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에 거리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더위는 가시질 않습니다.

잠시 그늘로 피해도 그때 뿐입니다.

[임미옥·최성구/경산 하양읍 : "어제부터는 에어컨 틀어야겠더라고요. 밖에 나오니까 일단 피부가 따가워. 양산 안 쓰고는 못 다니겠어요."]

[이상석·배지민/대구 산격동 :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덥고, 게다가 마스크를 쓰고 움직이다 보니까 마스크 안에 열기가 있고요. 그래서 땀이 많이 나고..."]

오늘 경북 일부지역에 처음으로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 폭염 경보는 지난해 대구에서 처음 발효된 것보다 20일 정도 빨랐습니다.

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는 구미와 경산, 의성은 폭염 주의보에서 폭염 경보로 격상되면서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경북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나흘 째 폭염 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면서 올 여름 폭염은 더 길고 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의경/대구지방기상청 예보관 :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지면 가열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 공기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또 오는 24일 대구경북에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며, 온열 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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