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체 3위로 결승 진출…11년 만에 메달 정조준

입력 2022.06.20 (22:05) 수정 2022.06.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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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다페스트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내일 새벽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번 레인에 선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역영을 시작했습니다.

황선우는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 내내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150m 지점까지 2위를 달린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막판 스퍼트로 선두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을 맹추격했고, 결국, 추월에 성공해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1분 45초 46을 기록한 황선우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선우는 도쿄에선 체력 안배 실패로 후반에 쳐 쳤지만, 이번엔 반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호주 이안 포프 코치에게 지적받았던 터치 시 머리를 드는 습관을 개선해, 준결승전에선 마지막 터치에서 톰 딘을 제쳤습니다.

집중 훈련했던 돌핀 킥까지 결승에서 더 완벽히 소화해낸다면 메달도 기대됩니다.

내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서 황선우가 메달을 따내면 한국 선수론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메달입니다.

여자 200m 개인혼영에 출전한 김서영은 2분 11초 30으로 3회 연속 세계 선수권 6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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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전체 3위로 결승 진출…11년 만에 메달 정조준
    • 입력 2022-06-20 22:05:08
    • 수정2022-06-20 2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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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다페스트 세계 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내일 새벽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메달을 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번 레인에 선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반응 속도로 역영을 시작했습니다.

황선우는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 내내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150m 지점까지 2위를 달린 황선우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막판 스퍼트로 선두인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톰 딘을 맹추격했고, 결국, 추월에 성공해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1분 45초 46을 기록한 황선우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선우는 도쿄에선 체력 안배 실패로 후반에 쳐 쳤지만, 이번엔 반대로 역전극을 펼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호주 이안 포프 코치에게 지적받았던 터치 시 머리를 드는 습관을 개선해, 준결승전에선 마지막 터치에서 톰 딘을 제쳤습니다.

집중 훈련했던 돌핀 킥까지 결승에서 더 완벽히 소화해낸다면 메달도 기대됩니다.

내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서 황선우가 메달을 따내면 한국 선수론 2011년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 메달입니다.

여자 200m 개인혼영에 출전한 김서영은 2분 11초 30으로 3회 연속 세계 선수권 6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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