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강대엽에 호후까지’ 삼진! 임창민의 도전

입력 2022.06.20 (22:08) 수정 2022.06.20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이승엽을 말하는 '추강대엽'에 강백호와 이정후까지...

최고의 타자 6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본 단 1명의 투수가 있습니다.

37살 백전노장 임창민 투수를 허솔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명 '추강대엽'이라고 부르는 한국 야구 최고 타자 4명에, '호후 대전'을 펼쳤던 젊은 강타자 강백호와 이정후까지 이들 모두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 최초이자, 유일한 투수가 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 베테랑 투수, 임창민입니다.

길이길이 남을 기록, 그 비결은 오로지 연습과 연구였습니다.

[임창민/두산 : "헛스윙이 어느 쪽에서 많이 나오는지 연구를 했고, 제가 연차가 많다 보니까 그 선수들을 상대를 많이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NC에서 방출된 37살 임창민에게 손을 내민 건 화수분 야구 두산이었습니다.

임창민의 '연구 본능'을 높게 산 덕입니다.

[임창민/두산 : "추신수 선배는 선구안이 좋기 때문이 루킹삼진이 조금 있어요. 이대호 선배 같은 경우에는 볼 카운트 별로 투수를 상대하는 방법이 달랐어요. 강정호 같은 선수는 너무 공격적이기 때문에, 이승엽 선배는 전성기가 지나서 상대한 거라 운이 좀 좋았던 것 같고요."]

4월 맹활약을 하다 잠시 2군에 다녀왔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추강대엽'에 이정후,강백호까지 삼진 잡아본 자신감을 바탕으로 꿋꿋하게 마운드에 설 각오입니다.

[임창민/두산 : "나이가 든 선수가 개인적인 목표를 갖는다는 건, 특정 기록이 있는 선수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직 그런 건 없고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좋은 목표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오승근/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강대엽에 호후까지’ 삼진! 임창민의 도전
    • 입력 2022-06-20 22:08:38
    • 수정2022-06-20 22:14:25
    뉴스 9
[앵커]

추신수, 강정호, 이대호, 이승엽을 말하는 '추강대엽'에 강백호와 이정후까지...

최고의 타자 6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본 단 1명의 투수가 있습니다.

37살 백전노장 임창민 투수를 허솔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일명 '추강대엽'이라고 부르는 한국 야구 최고 타자 4명에, '호후 대전'을 펼쳤던 젊은 강타자 강백호와 이정후까지 이들 모두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 최초이자, 유일한 투수가 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 베테랑 투수, 임창민입니다.

길이길이 남을 기록, 그 비결은 오로지 연습과 연구였습니다.

[임창민/두산 : "헛스윙이 어느 쪽에서 많이 나오는지 연구를 했고, 제가 연차가 많다 보니까 그 선수들을 상대를 많이 해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NC에서 방출된 37살 임창민에게 손을 내민 건 화수분 야구 두산이었습니다.

임창민의 '연구 본능'을 높게 산 덕입니다.

[임창민/두산 : "추신수 선배는 선구안이 좋기 때문이 루킹삼진이 조금 있어요. 이대호 선배 같은 경우에는 볼 카운트 별로 투수를 상대하는 방법이 달랐어요. 강정호 같은 선수는 너무 공격적이기 때문에, 이승엽 선배는 전성기가 지나서 상대한 거라 운이 좀 좋았던 것 같고요."]

4월 맹활약을 하다 잠시 2군에 다녀왔지만 포기란 없습니다.

'추강대엽'에 이정후,강백호까지 삼진 잡아본 자신감을 바탕으로 꿋꿋하게 마운드에 설 각오입니다.

[임창민/두산 : "나이가 든 선수가 개인적인 목표를 갖는다는 건, 특정 기록이 있는 선수는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직 그런 건 없고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좋은 목표라고 생각해요."]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 오승근/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