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보험 사기단 162명 적발

입력 2004.03.0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직폭력배까지 낀 160여 명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주로 신호위반 차량이나 음주운전자를 노려서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보도에 유진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입니다.
가담자는 모두 160명이 넘고 조직폭력배 30여 명도 한패입니다.
이들은 교통사고 계획조와 충돌조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특히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약점이 있는 운전자를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보험금도 챙겼습니다.
여성운전자도 좋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피의자: 여자들이 천천히 운전하는 차를 보면 앞에서 급정차 해서 사고를 냈습니다.
⊙기자: 이들은 차량 2대를 동원해 자신들끼리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5년전부터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교통사고 70여 건을 내고 보험금 4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송희영(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 렉카 기사하고 구급차 기사한테 사고를 내기 전에 내가 사고를 낼거다, 그러니까 나를 와서 차하고 끌어가서 병원으로 이송을 해달라...
⊙기자: 경찰은 이들 가운데 27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 대한 진료비를 과다 청구해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의사 등 병원관계자 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통 사고 보험 사기단 162명 적발
    • 입력 2004-03-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조직폭력배까지 낀 160여 명의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주로 신호위반 차량이나 음주운전자를 노려서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보도에 유진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교통사고 보험사기단입니다. 가담자는 모두 160명이 넘고 조직폭력배 30여 명도 한패입니다. 이들은 교통사고 계획조와 충돌조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특히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약점이 있는 운전자를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낸 뒤 상대 운전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보험금도 챙겼습니다. 여성운전자도 좋은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피의자: 여자들이 천천히 운전하는 차를 보면 앞에서 급정차 해서 사고를 냈습니다. ⊙기자: 이들은 차량 2대를 동원해 자신들끼리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5년전부터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교통사고 70여 건을 내고 보험금 4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송희영(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 렉카 기사하고 구급차 기사한테 사고를 내기 전에 내가 사고를 낼거다, 그러니까 나를 와서 차하고 끌어가서 병원으로 이송을 해달라... ⊙기자: 경찰은 이들 가운데 27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 대한 진료비를 과다 청구해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의사 등 병원관계자 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