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오늘 발표…인상에 무게

입력 2022.06.27 (12:05) 수정 2022.06.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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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오늘 발표됩니다.

국제 에너지값이 급격히 오른 데다 한국전력의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여서 단가 인상에 무게가 실립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합니다.

앞서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단가를 인상 최대치인 킬로와트시당 3원 올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올릴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한 건데, 국제 에너지값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폭이라고 한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7조 7천억여 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도 30조 원대로 예상돼 조정 단가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기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한전의 요구대로 3원 오르면, 한 달에 평균 350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는 1,05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연료비와 환경요금은 이미 지난 4월 오른 상탭니다.

산업부는 당초 지난 20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한전의 자구 노력이 요금 인상 요인을 얼마나 흡수할지 검토하면서 발표 시점을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습니다.

가스 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올라 2천 메가줄을 쓴다면, 1,340원을 더 부담해야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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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오늘 발표…인상에 무게
    • 입력 2022-06-27 12:05:05
    • 수정2022-06-27 17: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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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일부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가 오늘 발표됩니다.

국제 에너지값이 급격히 오른 데다 한국전력의 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여서 단가 인상에 무게가 실립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후 3분기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합니다.

앞서 한국전력은 연료비 조정단가를 인상 최대치인 킬로와트시당 3원 올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올릴 수 있는 최대치를 제시한 건데, 국제 에너지값 폭등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폭이라고 한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만 사상 최대인 7조 7천억여 원의 적자를 냈고 연간 적자 규모도 30조 원대로 예상돼 조정 단가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도 어제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전기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한전의 요구대로 3원 오르면, 한 달에 평균 350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는 1,05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연료비와 환경요금은 이미 지난 4월 오른 상탭니다.

산업부는 당초 지난 20일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한전의 자구 노력이 요금 인상 요인을 얼마나 흡수할지 검토하면서 발표 시점을 한 차례 연기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가스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습니다.

가스 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올라 2천 메가줄을 쓴다면, 1,340원을 더 부담해야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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