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정상회의 출발…4년 9개월 만 한미일 정상회담

입력 2022.06.27 (12:06) 수정 2022.06.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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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발합니다.

마드리드에서는 29일,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전용기를 이용해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29일 마드리드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총회에서 만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우선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대응 등 한반도 안보 문제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협력도 의제로 예상됩니다.

한일군사정보협정, 지소미아 정상화 등 관계 개선을 미국이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지난 24일 : "우리는 한·일 양국의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한일 정상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한일 양자회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약식회담도 열리지 않을 거라고 대통령실 측은 밝혔습니다.

만나면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일 간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유럽 주요 정상들과 원자력과 반도체 등 경제 협력을 위한 9차례 양자회담도 갖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4일 : "(나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된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동포 초청 만찬 등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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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나토정상회의 출발…4년 9개월 만 한미일 정상회담
    • 입력 2022-06-27 12:06:50
    • 수정2022-06-27 1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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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발합니다.

마드리드에서는 29일,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전용기를 이용해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29일 마드리드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총회에서 만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우선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대응 등 한반도 안보 문제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협력도 의제로 예상됩니다.

한일군사정보협정, 지소미아 정상화 등 관계 개선을 미국이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지난 24일 : "우리는 한·일 양국의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한일 정상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한일 양자회담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의 약식회담도 열리지 않을 거라고 대통령실 측은 밝혔습니다.

만나면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일 간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유럽 주요 정상들과 원자력과 반도체 등 경제 협력을 위한 9차례 양자회담도 갖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4일 : "(나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된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동포 초청 만찬 등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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