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부 잦은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50mm

입력 2022.06.27 (17:09) 수정 2022.06.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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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까지 북상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남부지방은 비가 오락가락하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비구름이 북한까지 북상했습니다.

이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전국 곳곳에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낮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이 지역에는 최고 250mm 이상, 충청은 50에서 150,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벼락이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긴 구름대가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비가 주춤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입니다.

지난 밤 서울에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관측됐고, 강릉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충청 일부, 남부 내륙에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곳곳에선 당분간 낮 동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며, 온열 질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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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중부 잦은 장맛비…모레까지 최고 250mm
    • 입력 2022-06-27 17:09:12
    • 수정2022-06-27 17: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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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까지 북상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모레까지 최고 250mm의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지고, 남부지방은 비가 오락가락하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비구름이 북한까지 북상했습니다.

이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습한 남서풍이 불어 들며 전국 곳곳에 비구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낮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북한으로 올라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이 지역에는 최고 250mm 이상, 충청은 50에서 150,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벼락이 치거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긴 구름대가 머물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비가 주춤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입니다.

지난 밤 서울에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관측됐고, 강릉과 대전, 광주와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오늘 밤에도 동해안과 충청 일부, 남부 내륙에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 곳곳에선 당분간 낮 동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며, 온열 질환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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