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군남댐…필승교 수위 일정수준 유지

입력 2022.06.29 (09:34) 수정 2022.06.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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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는 밤사이 계속 비가 내리다 현재는 다소 잦아든 상태인데요,

하지만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임진강의 수위는 언제든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윤우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거센 돌풍이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인데요,

여전히 적게나마 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류에 북한 황강댐이 있는데,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커 수문을 열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황해북도 등 북한 지역에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는 이틀 전 1미터에 그쳤는데, 이후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9 시 기준 6.05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미터보다는 1.4미터 가량 낮습니다.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긴 하지만 필승교 수위는 어젯밤부터 6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마찬가지로 어젯밤과 비슷한 수준인데, 현재도 초당 약 3,3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위와 무관하게 경보 방송을 계속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기 북부를 포함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언제든 '무단 방류'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윤웁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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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군남댐…필승교 수위 일정수준 유지
    • 입력 2022-06-29 09:34:08
    • 수정2022-06-29 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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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는 밤사이 계속 비가 내리다 현재는 다소 잦아든 상태인데요,

하지만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임진강의 수위는 언제든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윤우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거센 돌풍이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인데요,

여전히 적게나마 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류에 북한 황강댐이 있는데,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커 수문을 열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황해북도 등 북한 지역에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요.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는 이틀 전 1미터에 그쳤는데, 이후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9 시 기준 6.05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미터보다는 1.4미터 가량 낮습니다.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긴 하지만 필승교 수위는 어젯밤부터 6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수위도 마찬가지로 어젯밤과 비슷한 수준인데, 현재도 초당 약 3,3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위와 무관하게 경보 방송을 계속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기 북부를 포함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언제든 '무단 방류'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이윤웁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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