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당 대표 출마 무산…‘97세대’ 잇단 출사표

입력 2022.07.04 (12:12) 수정 2022.07.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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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권 도전 자격이 없다는 건데, 다른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의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 출마와 관련한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지현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행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6개월 이전 입당한 권리 당원이어야 하는데 지난 2월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자격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혀 '특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의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어제, 97세대 중 세 번째로 강훈식 의원이 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 강 의원 역시 이재명 의원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이재명 후보의 선택은 본인의 선택이셔야 될 거라고 생각은 하고요.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면 제가 나오지 않고 도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4일), 차기 지도 체제를 포함한 전당대회 규정의 큰 틀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을 샀던 당 대표 공천권이나 인사권을 축소하는 내용은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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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 당 대표 출마 무산…‘97세대’ 잇단 출사표
    • 입력 2022-07-04 12:12:23
    • 수정2022-07-04 1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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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권 도전 자격이 없다는 건데, 다른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의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8월 전당대회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 출마와 관련한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지현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 인재이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행 당헌·당규상 당직이나 공직 피선거권을 가지려면 6개월 이전 입당한 권리 당원이어야 하는데 지난 2월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자격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혀 '특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90년대 학번, 70년대생, 이른바 '97세대' 의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어제, 97세대 중 세 번째로 강훈식 의원이 대표 출마를 선언했는데, 강 의원 역시 이재명 의원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이재명 후보의 선택은 본인의 선택이셔야 될 거라고 생각은 하고요.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면 제가 나오지 않고 도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4일), 차기 지도 체제를 포함한 전당대회 규정의 큰 틀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반발을 샀던 당 대표 공천권이나 인사권을 축소하는 내용은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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