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관광 명소된 ‘수상가옥’ 철거 논쟁

입력 2022.07.04 (12:50) 수정 2022.07.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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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나일강 유역에 정박해 있는 형형 색색의 목조 수상가옥들은 영화에 등장할 정도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그러나 약 30척에 달하는 이 수상가옥들은 철거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수상 가옥들이 수십 년 전 적절한 허가와 면허 없이 건조되었다는 것이 이윱니다.

이에 대해 소유주들은 수상가옥이 오히려 역사적인 기념물이 됐다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제롬/수상 가옥 소유주 : "이 집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영화 등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에 등장하는 수상가옥과 같은 모델이죠."]

또한 최근 수상가옥의 강둑 정박료가 대폭 인상된 것에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습니다.

[아다프/이집트 소설가 : "정박료가 연간 약 100~150유로에서 약 3,000유로로 인상되었어요. 우리는 당국에 항의했지만 헛수고였죠."]

강둑 개발을 위해 강제 철거령을 내린 당국과 이에 맞서는 수상가옥 소유주들 간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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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관광 명소된 ‘수상가옥’ 철거 논쟁
    • 입력 2022-07-04 12:50:23
    • 수정2022-07-04 12:57:24
    뉴스 12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 정박해 있는 형형 색색의 목조 수상가옥들은 영화에 등장할 정도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그러나 약 30척에 달하는 이 수상가옥들은 철거 위협을 받고 있는데요.

수상 가옥들이 수십 년 전 적절한 허가와 면허 없이 건조되었다는 것이 이윱니다.

이에 대해 소유주들은 수상가옥이 오히려 역사적인 기념물이 됐다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제롬/수상 가옥 소유주 : "이 집은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의 영화 등 이집트 영화의 황금기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에 등장하는 수상가옥과 같은 모델이죠."]

또한 최근 수상가옥의 강둑 정박료가 대폭 인상된 것에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습니다.

[아다프/이집트 소설가 : "정박료가 연간 약 100~150유로에서 약 3,000유로로 인상되었어요. 우리는 당국에 항의했지만 헛수고였죠."]

강둑 개발을 위해 강제 철거령을 내린 당국과 이에 맞서는 수상가옥 소유주들 간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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