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사립식물원, 국립으로 재탄생…“우리 식물 사랑의 결실”
입력 2022.07.04 (23:55)
수정 2022.07.0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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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식물원이 오늘(4일) 국립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식물원 설립자가 이 식물원을 통째로 산림청에 기부한 결과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꽃, '산수국'입니다.
파란 빛깔인가 싶어 둘러보면, 바로 옆에선 연분홍빛으로 변신합니다.
산분꽃나무나 타래붓꽃 같은 희귀 식물도 자리 잡았습니다.
잎사귀가 널찍한 개병풍도 자라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입니다.
모두 국립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한반도의 자생식물들입니다.
종류는 1,400가지가 넘고, 개체 수는 200만 본이 넘습니다.
이 식물은 각시수련입니다.
연못에서 조그맣게 피어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도 없어지는, 멸종위기 자생종입니다.
이 식물원은 우리 식물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평생을 바친 독지가 김창열 씨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1989년부터 대관령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 1999년 사립식물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우리나라 1호 사립식물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다시 20여 년이 더 흘러, 이 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했습니다.
[김창열/자생식물원 설립자 : "그냥 농사 공간으로 하지 말고 우리 식물자원의 창고로 한번 만들어보자. 이 공간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로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에다 기부를 한 겁니다."]
산림청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최고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창호/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 : "보존과 복원의 중심 메카로서의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자생 식물을 특화시킨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겁니다."]
30년 '우리나라, 우리의 것 지키기'의 결실, 자생식물원.
이제는 국립시설로 세대를 넘어 그 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식물원이 오늘(4일) 국립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식물원 설립자가 이 식물원을 통째로 산림청에 기부한 결과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꽃, '산수국'입니다.
파란 빛깔인가 싶어 둘러보면, 바로 옆에선 연분홍빛으로 변신합니다.
산분꽃나무나 타래붓꽃 같은 희귀 식물도 자리 잡았습니다.
잎사귀가 널찍한 개병풍도 자라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입니다.
모두 국립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한반도의 자생식물들입니다.
종류는 1,400가지가 넘고, 개체 수는 200만 본이 넘습니다.
이 식물은 각시수련입니다.
연못에서 조그맣게 피어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도 없어지는, 멸종위기 자생종입니다.
이 식물원은 우리 식물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평생을 바친 독지가 김창열 씨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1989년부터 대관령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 1999년 사립식물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우리나라 1호 사립식물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다시 20여 년이 더 흘러, 이 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했습니다.
[김창열/자생식물원 설립자 : "그냥 농사 공간으로 하지 말고 우리 식물자원의 창고로 한번 만들어보자. 이 공간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로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에다 기부를 한 겁니다."]
산림청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최고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창호/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 : "보존과 복원의 중심 메카로서의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자생 식물을 특화시킨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겁니다."]
30년 '우리나라, 우리의 것 지키기'의 결실, 자생식물원.
이제는 국립시설로 세대를 넘어 그 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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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1호 사립식물원, 국립으로 재탄생…“우리 식물 사랑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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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대관령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식물원이 오늘(4일) 국립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식물원 설립자가 이 식물원을 통째로 산림청에 기부한 결과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꽃, '산수국'입니다.
파란 빛깔인가 싶어 둘러보면, 바로 옆에선 연분홍빛으로 변신합니다.
산분꽃나무나 타래붓꽃 같은 희귀 식물도 자리 잡았습니다.
잎사귀가 널찍한 개병풍도 자라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입니다.
모두 국립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한반도의 자생식물들입니다.
종류는 1,400가지가 넘고, 개체 수는 200만 본이 넘습니다.
이 식물은 각시수련입니다.
연못에서 조그맣게 피어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도 없어지는, 멸종위기 자생종입니다.
이 식물원은 우리 식물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평생을 바친 독지가 김창열 씨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1989년부터 대관령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 1999년 사립식물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우리나라 1호 사립식물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다시 20여 년이 더 흘러, 이 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했습니다.
[김창열/자생식물원 설립자 : "그냥 농사 공간으로 하지 말고 우리 식물자원의 창고로 한번 만들어보자. 이 공간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로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에다 기부를 한 겁니다."]
산림청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최고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창호/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 : "보존과 복원의 중심 메카로서의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자생 식물을 특화시킨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겁니다."]
30년 '우리나라, 우리의 것 지키기'의 결실, 자생식물원.
이제는 국립시설로 세대를 넘어 그 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식물원이 오늘(4일) 국립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식물원 설립자가 이 식물원을 통째로 산림청에 기부한 결과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꽃, '산수국'입니다.
파란 빛깔인가 싶어 둘러보면, 바로 옆에선 연분홍빛으로 변신합니다.
산분꽃나무나 타래붓꽃 같은 희귀 식물도 자리 잡았습니다.
잎사귀가 널찍한 개병풍도 자라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2급 식물입니다.
모두 국립자생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한반도의 자생식물들입니다.
종류는 1,400가지가 넘고, 개체 수는 200만 본이 넘습니다.
이 식물은 각시수련입니다.
연못에서 조그맣게 피어있습니다.
한반도에서 사라지면 지구상에서도 없어지는, 멸종위기 자생종입니다.
이 식물원은 우리 식물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평생을 바친 독지가 김창열 씨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1989년부터 대관령에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해, 1999년 사립식물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우리나라 1호 사립식물원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다시 20여 년이 더 흘러, 이 식물원을 산림청에 기부했습니다.
[김창열/자생식물원 설립자 : "그냥 농사 공간으로 하지 말고 우리 식물자원의 창고로 한번 만들어보자. 이 공간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로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가에다 기부를 한 겁니다."]
산림청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최고의 식물원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신창호/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 : "보존과 복원의 중심 메카로서의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자생 식물을 특화시킨 교육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할 겁니다."]
30년 '우리나라, 우리의 것 지키기'의 결실, 자생식물원.
이제는 국립시설로 세대를 넘어 그 맥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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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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