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울산 중구청장

[앵커]

KBS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울산 기초단체장들의 포부와 주요 사업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울산의 종갓집 중구를 앞으로 4년간 책임질 김영길 중구청장을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길 신임 중구청장이 내건 구정 목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입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늘리기입니다.

이를 위해 재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원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할 남북 간 도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인구 유출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24만이던 인구가 21만 명까지 내려왔습니다. 재개발을 좀 빨리 속도전을 내서 인구 유입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주요 정책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입니다.

장현 첨단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새로운 미래형 산단을 추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장현동 첨단산업단지에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회사, 소음이 없고, 공해배출이 없는 깨끗한 산단 조성을 조속한 시일 내에…."]

또, 혁신도시의 성패를 좌우할 신세계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김영길/울산 중구청장 : "신세계 본사 차원에서 브리핑을 통해서 사업 내용에 대한 구상을 밝힐 계획을 8월에 갖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도매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태화강 국가정원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정책 등을 통해 중구를 다시 한번 울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