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체질 개선 나선 가사도우미 산업

[앵커]

중국은 가사도우미도 일종의 산업으로 인정하고 체계적인 교육 등을 도입해 산업 전반에 대한 체질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중국 광둥성의 이 가사도우미 업체는 지난 2019년부터 산학 연계로 직원들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직업학교와 협력해 아기 돌봄, 요리 등 전문 교육은 물론이고 경력 단절자들에게도 재교육을 했습니다.

["아기의 손목이나 팔 관절을 살짝 움직여주면 좋아요. 너무 힘을 주면 안 됩니다."]

특히 시험을 통과해 전문자격증을 발급받으면 급여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교육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리진란/교육받는 회원 : "교육을 받아야 정식으로 일할 수 있어요. 급여는 최소 두 배 이상 올라요."]

직업 숙련도와 연계된 인사 시스템이라는 경영 전략이 성공해 이 업체는 고용하고 있는 도우미가 127만 명이나 됩니다.

중국 당국은 이 업체 같은 우수 가사도우미 업체 131곳을 선정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