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천정부지’…24년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2.07.07 (19:33)
수정 2022.07.0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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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 흔하게 듣게 됐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이 가장 먼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정재/춘천시 후평동 ; "서민들은 없는 돈에서 안 사 먹을 수도 없고. 나오면 싼 거 다니면서 세일하는 거 고르고, 그리고 두 개 살 거 하나씩 사고..."]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3% 올랐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기름값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경유는 1년 전보다 51%, 휘발유는 32% 오르며 공업제품의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축산물에선 수입 쇠고기는 30%, 돼지고기는 17%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가팔랐습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봄까지만 해도 4%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4월부터 매달 1% 안팎으로 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8.4% 상승했는데,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이달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적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석유류 가격이 올라가고, 곡물류 가격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것이 진정되지 않는 한 계속적인 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저소득층 특별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 흔하게 듣게 됐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이 가장 먼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정재/춘천시 후평동 ; "서민들은 없는 돈에서 안 사 먹을 수도 없고. 나오면 싼 거 다니면서 세일하는 거 고르고, 그리고 두 개 살 거 하나씩 사고..."]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3% 올랐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기름값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경유는 1년 전보다 51%, 휘발유는 32% 오르며 공업제품의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축산물에선 수입 쇠고기는 30%, 돼지고기는 17%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가팔랐습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봄까지만 해도 4%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4월부터 매달 1% 안팎으로 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8.4% 상승했는데,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이달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적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석유류 가격이 올라가고, 곡물류 가격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것이 진정되지 않는 한 계속적인 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저소득층 특별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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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7 20: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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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 흔하게 듣게 됐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이 가장 먼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정재/춘천시 후평동 ; "서민들은 없는 돈에서 안 사 먹을 수도 없고. 나오면 싼 거 다니면서 세일하는 거 고르고, 그리고 두 개 살 거 하나씩 사고..."]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3% 올랐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기름값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경유는 1년 전보다 51%, 휘발유는 32% 오르며 공업제품의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축산물에선 수입 쇠고기는 30%, 돼지고기는 17%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가팔랐습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봄까지만 해도 4%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4월부터 매달 1% 안팎으로 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8.4% 상승했는데,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이달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적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석유류 가격이 올라가고, 곡물류 가격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것이 진정되지 않는 한 계속적인 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저소득층 특별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요즘 "장보기가 겁난다"는 말 흔하게 듣게 됐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물가.
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부들이 가장 먼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정재/춘천시 후평동 ; "서민들은 없는 돈에서 안 사 먹을 수도 없고. 나오면 싼 거 다니면서 세일하는 거 고르고, 그리고 두 개 살 거 하나씩 사고..."]
지난달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3% 올랐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특히, 기름값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경유는 1년 전보다 51%, 휘발유는 32% 오르며 공업제품의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농축산물에선 수입 쇠고기는 30%, 돼지고기는 17%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 속도 역시 가팔랐습니다.
강원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봄까지만 해도 4%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4월부터 매달 1% 안팎으로 물가가 뛰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달 생활물가는 1년 전보다 8.4% 상승했는데, 이 역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칩니다.
이달부터 전기와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적인 경제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박석철/강원지방통계지청 경제사회조사과장 ;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석유류 가격이 올라가고, 곡물류 가격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것이 진정되지 않는 한 계속적인 물가 상승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저소득층 특별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물가를 잡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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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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