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엑스포유치위 출범…‘부산 추격전 시작’

입력 2022.07.08 (21:46) 수정 2022.07.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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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부산월드엑스포 정부 유치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범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기 위해 기존 민간 재단법인 형태의 유치위원회를 국무총리 직속으로 격상시켰는데요.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른 사우리 리야드를 추격하기 위한 부산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에는 정부와 재계 등에서 핵심 인사 29명이 참여합니다.

정부에서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등 장관 12명과 국정원장,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 등 16명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유치위 공동위원장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국가 어젠다(과제)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계 등 민간에서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그룹, CJ그룹 회장, 코트라 사장 등 11명이 참여합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유치위 공동위원장 : "앵커 기업과 전문가를 포함한 스터디 그룹(연구 모임)을 만들어서 상대 국가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면면만 봐도 범국가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담겼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우디 리야드가 이른바 '오일머니'와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를 앞세워 170개 회원국 중 상당 국가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치위원회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정부의 외교전과 재계의 경제교류를 양대 축으로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앞으로 세 차례의 경쟁 발표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쯤 회원국 투표로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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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엑스포유치위 출범…‘부산 추격전 시작’
    • 입력 2022-07-08 21:46:02
    • 수정2022-07-08 22:20:33
    뉴스9(부산)
[앵커]

2030부산월드엑스포 정부 유치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범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기 위해 기존 민간 재단법인 형태의 유치위원회를 국무총리 직속으로 격상시켰는데요.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떠오른 사우리 리야드를 추격하기 위한 부산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에는 정부와 재계 등에서 핵심 인사 29명이 참여합니다.

정부에서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등 장관 12명과 국정원장,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 등 16명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유치위 공동위원장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국가 어젠다(과제)로 전 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계 등 민간에서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그룹, CJ그룹 회장, 코트라 사장 등 11명이 참여합니다.

[최태원/대한상의 회장/유치위 공동위원장 : "앵커 기업과 전문가를 포함한 스터디 그룹(연구 모임)을 만들어서 상대 국가와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면면만 봐도 범국가적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담겼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우디 리야드가 이른바 '오일머니'와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를 앞세워 170개 회원국 중 상당 국가의 지지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치위원회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정부의 외교전과 재계의 경제교류를 양대 축으로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앞으로 세 차례의 경쟁 발표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11월쯤 회원국 투표로 결정합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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