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신규 확진자, 실제로는 공식 집계치 7배”
입력 2022.07.12 (06:04)
수정 2022.07.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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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 500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 늘어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3만 7천 400여 명으로 2주 사이 18%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두 달째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두 달 전에 비해 약 47%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7월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하는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롭 데이비슨/건강보호관리 위원회 의사 : "정직성에 의존하는 검사 시스템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 알리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져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총 검사 건수 가운데 양성 판정 비율은 17.9%로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오미크론 대 유행시 29.2% 그 다음이 팬데믹 초기로 21.1% 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만들어진 항체를 회피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떠올랐습니다.
CNN은 공식 코로나 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적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 500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 늘어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3만 7천 400여 명으로 2주 사이 18%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두 달째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두 달 전에 비해 약 47%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7월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하는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롭 데이비슨/건강보호관리 위원회 의사 : "정직성에 의존하는 검사 시스템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 알리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져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총 검사 건수 가운데 양성 판정 비율은 17.9%로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오미크론 대 유행시 29.2% 그 다음이 팬데믹 초기로 21.1% 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만들어진 항체를 회피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떠올랐습니다.
CNN은 공식 코로나 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적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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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2 08:09:19
[앵커]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 500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 늘어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3만 7천 400여 명으로 2주 사이 18%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두 달째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두 달 전에 비해 약 47%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7월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하는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롭 데이비슨/건강보호관리 위원회 의사 : "정직성에 의존하는 검사 시스템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 알리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져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총 검사 건수 가운데 양성 판정 비율은 17.9%로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오미크론 대 유행시 29.2% 그 다음이 팬데믹 초기로 21.1% 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만들어진 항체를 회피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떠올랐습니다.
CNN은 공식 코로나 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적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철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공식 집계보다 7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신규 확진자가 10만 7천 500여 명으로 2주 전보다 5% 늘어났다고 집계했습니다.
입원 환자는 3만 7천 400여 명으로 2주 사이 18%가 늘었습니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두 달째 1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지만 입원 환자는 두 달 전에 비해 약 47%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가 7월 첫째 주 미국의 실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하는 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장비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롭 데이비슨/건강보호관리 위원회 의사 : "정직성에 의존하는 검사 시스템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오면 알리지 않기 때문에 통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분명히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져 아예 검사를 받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총 검사 건수 가운데 양성 판정 비율은 17.9%로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양성 판정 비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오미크론 대 유행시 29.2% 그 다음이 팬데믹 초기로 21.1% 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만들어진 항체를 회피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떠올랐습니다.
CNN은 공식 코로나 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적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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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 기자 lee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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