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장 주재 원 구성 담판…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 임명

입력 2022.07.12 (06:07) 수정 2022.07.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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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40일 넘게 멈춰선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 담판에 나섭니다.

국회가 문을 닫은 사이 새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을 위한 담판을 시도합니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입니다.

회동을 앞두고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 탓에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께 민생경제특위와 함께 공직 후보자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바로 착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 큰 양보'를 통해 국회의장단을 합의 선출하지 않았느냐며 7월 임시국회 가동을 역제안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오죽했으면 상임위 구성이 되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그리고 대정부질문 하자고 제안했겠습니까."]

수차례 접촉에도 여야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지만 기한 내 회신받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패싱은 국민 패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은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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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2 06:07:59
    • 수정2022-07-12 1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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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40일 넘게 멈춰선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 담판에 나섭니다.

국회가 문을 닫은 사이 새 정부에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을 위한 담판을 시도합니다.

후반기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입니다.

회동을 앞두고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의도적 지연술 탓에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의장께 민생경제특위와 함께 공직 후보자 국민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바로 착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통 큰 양보'를 통해 국회의장단을 합의 선출하지 않았느냐며 7월 임시국회 가동을 역제안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오죽했으면 상임위 구성이 되기 전에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그리고 대정부질문 하자고 제안했겠습니까."]

수차례 접촉에도 여야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지만 기한 내 회신받지 못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로써 새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고위 공직자는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패싱은 국민 패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은 건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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