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만에 3만 명대…코로나19 위험도 상향

입력 2022.07.12 (21:02) 수정 2022.07.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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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 훌쩍 뛰어서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당분간 그래프는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겁니다.

더위와 함께 경각심도, 또 긴장감도 느슨해진 게 사실이죠.

오늘(12일) 아홉시 뉴스에서는 경고등이 들어온 지금 상황부터 점검합니다.

첫 소식,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 확진자 수가 3만 명 넘게 집계된 것은 약 8주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중순, 62만 1천여 명까지 늘어난 뒤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지난달 말, 3천여 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40까지 올랐습니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10대, 30대 순으로 뒤를 이어 젊은 층의 감염 확산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을 넘는 등 60대 이상이 9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유행 확산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주 평가하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 에서 '중간'으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 해제되고 이동 증가의 요인들, 이런 부분들이 현저히 빠른 확산세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코로나 재유행으로 볼지에 대해선 판단을 미루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13일) 아침 중대본 회의를 거친 뒤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그대로 두되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일부 확대하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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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주 만에 3만 명대…코로나19 위험도 상향
    • 입력 2022-07-12 21:02:08
    • 수정2022-07-13 07: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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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 훌쩍 뛰어서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당분간 그래프는 더 가파르게 올라갈 겁니다.

더위와 함께 경각심도, 또 긴장감도 느슨해진 게 사실이죠.

오늘(12일) 아홉시 뉴스에서는 경고등이 들어온 지금 상황부터 점검합니다.

첫 소식,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 확진자 수가 3만 명 넘게 집계된 것은 약 8주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중순, 62만 1천여 명까지 늘어난 뒤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지난달 말, 3천여 명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겁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감염재생산지수는 1.40까지 올랐습니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는 20대에서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10대, 30대 순으로 뒤를 이어 젊은 층의 감염 확산이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을 넘는 등 60대 이상이 97%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유행 확산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주 평가하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 에서 '중간'으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 해제되고 이동 증가의 요인들, 이런 부분들이 현저히 빠른 확산세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 상황을 코로나 재유행으로 볼지에 대해선 판단을 미루고 있습니다.

다만 내일(13일) 아침 중대본 회의를 거친 뒤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그대로 두되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일부 확대하고,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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