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껏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NASA, 풀컬러 우주사진 첫 공개
입력 2022.07.12 (21:49)
수정 2022.07.13 (08: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연말 쏘아 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인데 130억 년 전, 우주가 생성된 당시 태곳적 빛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빛나는 찬란한 별빛, 인류에게 미지의 대상이었던 먼 우주의 은하가 공개됐습니다.
지구에서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
소용돌이치는 빛과 알갱이는 모두 제각각의 은하로, 그 안에는 또 수천 억 개의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쏘아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으로, 포착된 은하단 자체가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굴절시키는 일종의 중력 렌즈 역할을 하고 있어 130억 년 전 시작돼 희미하게 빛나는 초기 우주의 빛까지 담아 냈습니다.
[빌 넬슨/미 항공우주국(나사) 국장 : "빛을 따라가면 135억 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거의 태고로 돌아간 셈입니다."]
기존 허블 망원경 사진과 비교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먼 별들의 빛들까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금빛 거울 18개를 이어붙인 지름 6.5미터의 반사 거울을 활짝 펴고 빛의 파장이 긴 적외선을 촬영해 먼 우주까지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임스 웹의 이름을 딴 망원경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무렵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이 탄생하는 용골자리 성운,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 운,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는 슈테팡 5중 은하 등 첫 관측 결과를 추가로 공개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는 과학과 기술에,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그리고 미국과 모든 인류에게 있어 역사적 순간이 될 겁니다."]
13조 원이 투입된 인류의 새로운 눈, 제임스웹 망원경은 앞으로 10년 동안 우주의 탄생이 일어난 빅뱅 이후 135억 년 전 별과 은하를 관찰해 우주 기원의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연말 쏘아 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인데 130억 년 전, 우주가 생성된 당시 태곳적 빛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빛나는 찬란한 별빛, 인류에게 미지의 대상이었던 먼 우주의 은하가 공개됐습니다.
지구에서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
소용돌이치는 빛과 알갱이는 모두 제각각의 은하로, 그 안에는 또 수천 억 개의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쏘아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으로, 포착된 은하단 자체가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굴절시키는 일종의 중력 렌즈 역할을 하고 있어 130억 년 전 시작돼 희미하게 빛나는 초기 우주의 빛까지 담아 냈습니다.
[빌 넬슨/미 항공우주국(나사) 국장 : "빛을 따라가면 135억 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거의 태고로 돌아간 셈입니다."]
기존 허블 망원경 사진과 비교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먼 별들의 빛들까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금빛 거울 18개를 이어붙인 지름 6.5미터의 반사 거울을 활짝 펴고 빛의 파장이 긴 적외선을 촬영해 먼 우주까지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임스 웹의 이름을 딴 망원경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무렵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이 탄생하는 용골자리 성운,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 운,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는 슈테팡 5중 은하 등 첫 관측 결과를 추가로 공개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는 과학과 기술에,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그리고 미국과 모든 인류에게 있어 역사적 순간이 될 겁니다."]
13조 원이 투입된 인류의 새로운 눈, 제임스웹 망원경은 앞으로 10년 동안 우주의 탄생이 일어난 빅뱅 이후 135억 년 전 별과 은하를 관찰해 우주 기원의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신이 지금껏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NASA, 풀컬러 우주사진 첫 공개
-
- 입력 2022-07-12 21:49:42
- 수정2022-07-13 08:07:56
[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연말 쏘아 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인데 130억 년 전, 우주가 생성된 당시 태곳적 빛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빛나는 찬란한 별빛, 인류에게 미지의 대상이었던 먼 우주의 은하가 공개됐습니다.
지구에서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
소용돌이치는 빛과 알갱이는 모두 제각각의 은하로, 그 안에는 또 수천 억 개의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쏘아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으로, 포착된 은하단 자체가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굴절시키는 일종의 중력 렌즈 역할을 하고 있어 130억 년 전 시작돼 희미하게 빛나는 초기 우주의 빛까지 담아 냈습니다.
[빌 넬슨/미 항공우주국(나사) 국장 : "빛을 따라가면 135억 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거의 태고로 돌아간 셈입니다."]
기존 허블 망원경 사진과 비교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먼 별들의 빛들까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금빛 거울 18개를 이어붙인 지름 6.5미터의 반사 거울을 활짝 펴고 빛의 파장이 긴 적외선을 촬영해 먼 우주까지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임스 웹의 이름을 딴 망원경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무렵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이 탄생하는 용골자리 성운,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 운,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는 슈테팡 5중 은하 등 첫 관측 결과를 추가로 공개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는 과학과 기술에,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그리고 미국과 모든 인류에게 있어 역사적 순간이 될 겁니다."]
13조 원이 투입된 인류의 새로운 눈, 제임스웹 망원경은 앞으로 10년 동안 우주의 탄생이 일어난 빅뱅 이후 135억 년 전 별과 은하를 관찰해 우주 기원의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우주의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연말 쏘아 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인데 130억 년 전, 우주가 생성된 당시 태곳적 빛이 담겨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밤 하늘에 빛나는 찬란한 별빛, 인류에게 미지의 대상이었던 먼 우주의 은하가 공개됐습니다.
지구에서 46억 광년 떨어진 은하단.
소용돌이치는 빛과 알갱이는 모두 제각각의 은하로, 그 안에는 또 수천 억 개의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쏘아올린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이 보내온 첫번째 고해상도 사진으로, 포착된 은하단 자체가 뒤에서 오는 빛을 확대하고 굴절시키는 일종의 중력 렌즈 역할을 하고 있어 130억 년 전 시작돼 희미하게 빛나는 초기 우주의 빛까지 담아 냈습니다.
[빌 넬슨/미 항공우주국(나사) 국장 : "빛을 따라가면 135억 년 전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거의 태고로 돌아간 셈입니다."]
기존 허블 망원경 사진과 비교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먼 별들의 빛들까지 선명히 드러납니다.
금빛 거울 18개를 이어붙인 지름 6.5미터의 반사 거울을 활짝 펴고 빛의 파장이 긴 적외선을 촬영해 먼 우주까지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인간을 달에 처음 내려놓은 아폴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임스 웹의 이름을 딴 망원경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자정 무렵 지구에서 7600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이 탄생하는 용골자리 성운, 2000광년 떨어진 남쪽고리 성 운, 페가수스 별자리에 있는 슈테팡 5중 은하 등 첫 관측 결과를 추가로 공개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는 과학과 기술에,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그리고 미국과 모든 인류에게 있어 역사적 순간이 될 겁니다."]
13조 원이 투입된 인류의 새로운 눈, 제임스웹 망원경은 앞으로 10년 동안 우주의 탄생이 일어난 빅뱅 이후 135억 년 전 별과 은하를 관찰해 우주 기원의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지은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