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시한 종료, 야권 탄핵소추 발의되나

입력 2004.03.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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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이 탄핵안 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탄핵안 의결에 필요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발의 당론을 재확인한 민주당은 발의에 필요한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확보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여전히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아주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장 내일 발의하자는 민주당의 입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으로는 위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대통령을 압박하면서 일단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앞으로 4년간의 국정운영이 다를 거라는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약속을 해 달라고...
⊙기자: 특히 소속 의원 7명이 구속 수감중이고 20명이 넘는 공천 탈락 의원과 탈당 의원들, 그리고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소장파들은 지도부의 통제권 밖에 있어 탄핵안 의결을 위한 재적의원 3분의 2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게 지도부의 큰 고민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굴복할 수 없다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제 막 회복단계에 들어선 한국 경제를 회복 불능의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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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시한 종료, 야권 탄핵소추 발의되나
    • 입력 2004-03-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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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이 탄핵안 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탄핵안 의결에 필요한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확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발의 당론을 재확인한 민주당은 발의에 필요한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확보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여전히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한나라당과 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아주 비상한 각오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한나라당은 당장 내일 발의하자는 민주당의 입장과는 조금 다릅니다. 앞으로는 위법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대통령을 압박하면서 일단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입장입니다. ⊙홍사덕(한나라당 원내총무): 앞으로 4년간의 국정운영이 다를 거라는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약속을 해 달라고... ⊙기자: 특히 소속 의원 7명이 구속 수감중이고 20명이 넘는 공천 탈락 의원과 탈당 의원들, 그리고 탄핵에 반대하고 있는 소장파들은 지도부의 통제권 밖에 있어 탄핵안 의결을 위한 재적의원 3분의 2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게 지도부의 큰 고민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공세에 굴복할 수 없다며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제 막 회복단계에 들어선 한국 경제를 회복 불능의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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