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기획전시 ‘광주 철도 100년’

입력 2022.07.13 (19:35) 수정 2022.07.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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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해가 1899년이죠.

당시, 노량진∼제물포 간 33.2km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철도시대가 열렸는데요.

그렇다면 광주 시내에 철도가 처음 들어온 것은 언제일까요?

광주 철도역사를 담은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올해 2022년은 광주 철도 역사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를 기념해 철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형준/학예연구사 : "1922년 7월, 지금의 송정리와 광주시내에 첫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광주시에 철도가 들어온지 백년이 된 해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광주 철도의 역사와 추억에 대해 살펴보는 기획전시 광주 철도 백년을 준비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자료 130여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1부에서는, 한적한 강변마을이었던 송정리가 철도역이 생긴 이후 발전하는 변화상과 함께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2부 1922_광주역에서는, 시내에 철도가 들오온 후 교육도시로 발전하는 광주의 변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이 증기기관차가 당시 통학열차로 사용했던 열차라고 하는데요.

광주 시내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광주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철도 안에서 정말 많은 청춘들이 꿈을 키우고 추억을 만들었겠죠.

광주역이 들어서면서 그 일대는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번화가로 성장하죠.

[김형준/학예연구사 : "지금은 중흥동에 광주역이 있지만 처음에 개설될 당시에는 현재 대인동 동부소방서 자리에 광주역이 들어섰어요. 역이 생기게 되니까 그 주변으로 광주여객·금성여객 이런 시외 여객버스 정류장이 많이 들어섰고요. 그러다보니까 그쪽이 광주시내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제 3부 1930_남광주역에서는, 옛 정취를 살려 재현한 역 대합실 풍경과 실제 역에서 사용했던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00년 도심 철도 이설 후, 광주철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달빛내륙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의 의미도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철도 이야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관람객들에게도 뜻깊습니다.

[심미림/광주시 마륵동 : "(철도역사에 대해)애들이 어려서 몰랐던 사실도 많은데요. 그런 것도 알게 됐고 보고 느끼고 가게 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서율/광주시 수완동 : "(철도)역사에 대해서 배우니까 재미있고 역사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서 좀 기뻤어요."]

광주 철도의 지난 백년을 돌아보는 기획 전시.

철도와 함께 흘러온 우리들의 지난 모습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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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기획전시 ‘광주 철도 100년’
    • 입력 2022-07-13 19:35:48
    • 수정2022-07-13 20:21:03
    뉴스7(광주)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가 시작된 해가 1899년이죠.

당시, 노량진∼제물포 간 33.2km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철도시대가 열렸는데요.

그렇다면 광주 시내에 철도가 처음 들어온 것은 언제일까요?

광주 철도역사를 담은 특별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찾아가 봤습니다.

올해 2022년은 광주 철도 역사에 있어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이를 기념해 철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형준/학예연구사 : "1922년 7월, 지금의 송정리와 광주시내에 첫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광주시에 철도가 들어온지 백년이 된 해이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광주 철도의 역사와 추억에 대해 살펴보는 기획전시 광주 철도 백년을 준비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광주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자료 130여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 1부에서는, 한적한 강변마을이었던 송정리가 철도역이 생긴 이후 발전하는 변화상과 함께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2부 1922_광주역에서는, 시내에 철도가 들오온 후 교육도시로 발전하는 광주의 변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이 증기기관차가 당시 통학열차로 사용했던 열차라고 하는데요.

광주 시내에 철도가 들어서면서 광주가 교육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이 철도 안에서 정말 많은 청춘들이 꿈을 키우고 추억을 만들었겠죠.

광주역이 들어서면서 그 일대는 사람과 물류가 모이는 번화가로 성장하죠.

[김형준/학예연구사 : "지금은 중흥동에 광주역이 있지만 처음에 개설될 당시에는 현재 대인동 동부소방서 자리에 광주역이 들어섰어요. 역이 생기게 되니까 그 주변으로 광주여객·금성여객 이런 시외 여객버스 정류장이 많이 들어섰고요. 그러다보니까 그쪽이 광주시내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제 3부 1930_남광주역에서는, 옛 정취를 살려 재현한 역 대합실 풍경과 실제 역에서 사용했던 물건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00년 도심 철도 이설 후, 광주철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달빛내륙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의 의미도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철도 이야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관람객들에게도 뜻깊습니다.

[심미림/광주시 마륵동 : "(철도역사에 대해)애들이 어려서 몰랐던 사실도 많은데요. 그런 것도 알게 됐고 보고 느끼고 가게 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서율/광주시 수완동 : "(철도)역사에 대해서 배우니까 재미있고 역사에 대해서 잘 알게 되어서 좀 기뻤어요."]

광주 철도의 지난 백년을 돌아보는 기획 전시.

철도와 함께 흘러온 우리들의 지난 모습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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