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키작은 동상의 도시’ 브로츠와프

입력 2022.07.18 (09:53) 수정 2022.07.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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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에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키작은 동상을 만납니다.

모습도 다양합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기도 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신문을 팔고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한데요.

때로는 귀엽기도,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푸찰라 : "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아서 자꾸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포기했어요."]

사실 이 키작은 동상에는 폴란드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 시민들은 반공산주의 운동인 '오렌지 얼터너티브' 운동을 벌이며 공산주의 정부를 조롱하는 소인 그라피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이 운동을 기리기 위해 '파파 소인'이라는 동상을 하나 세웠고 이를 계기로 '키작은 동상' 세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대략 700개가 넘는 키작은 동상이 도시 전체에 포진됐고 이 동상 찾기라는 도시 마케팅 정책과 맞물리면서 그 수는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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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09:53:40
    • 수정2022-07-18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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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에선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키작은 동상을 만납니다.

모습도 다양합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기도 하고, 컴퓨터를 하거나 신문을 팔고 심지어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한데요.

때로는 귀엽기도,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푸찰라 : "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많아서 자꾸 잊어버리다가 결국엔 포기했어요."]

사실 이 키작은 동상에는 폴란드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 시민들은 반공산주의 운동인 '오렌지 얼터너티브' 운동을 벌이며 공산주의 정부를 조롱하는 소인 그라피티를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이 운동을 기리기 위해 '파파 소인'이라는 동상을 하나 세웠고 이를 계기로 '키작은 동상' 세우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입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지금까지 대략 700개가 넘는 키작은 동상이 도시 전체에 포진됐고 이 동상 찾기라는 도시 마케팅 정책과 맞물리면서 그 수는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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