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으로 인재 유출 막는다”…교육청-대학 ‘맞손’

입력 2022.07.18 (23:29) 수정 2022.07.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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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손을 잡고 직업계 고교생들을 핵심 인재로 키우는 프로젝트를 시행합니다.

고졸 취업 활성화를 통해 인재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인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강의실에서 고등학생들이 수업을 듣습니다.

울산지역 공업계열 직업계고교에서 선발된 고3 학생들입니다.

이른바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관련된 심화 교육을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 받고 있는 겁니다.

[양수빈/울산에너지고 3학년 : "(교수님 강의가) 많이 신기했고요. 평소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업하던 방식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런 면에서 보면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인데, 울산은 올해 '그린 모빌리티' 즉 친환경 이동수단 분야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101명이 울산과학대에서 이론과 실기 수업을 받습니다.

교육 내용은 전기 모터와 산업용 로봇,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설비 등 현장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김현수/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중공업, 그리고 석유화학 산업과 관련된 기초교육을 하면서 평생직업교육의 발판을 만들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관계기관은 지역 우수기업에 학생들의 취업을 추천하며, 취업 후에는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합니다.

[이광옥/울산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 "울산의 주력산업인 그린모빌리티(친환경 이동수단) 분야에 기술 인재를 양성해서 울산의 주력기업인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졸업 후에는 이른바 정착지원금을 매달 40만 원씩 6개월간 지급해 울산에 정착하도록 독려합니다.

사업비는 3년간 교육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청년층의 탈울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직업계고의 인재 육성 방안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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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으로 인재 유출 막는다”…교육청-대학 ‘맞손’
    • 입력 2022-07-18 23:29:54
    • 수정2022-07-19 00:01:43
    뉴스9(울산)
[앵커]

울산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손을 잡고 직업계 고교생들을 핵심 인재로 키우는 프로젝트를 시행합니다.

고졸 취업 활성화를 통해 인재 유출을 막는다는 전략인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강의실에서 고등학생들이 수업을 듣습니다.

울산지역 공업계열 직업계고교에서 선발된 고3 학생들입니다.

이른바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관련된 심화 교육을 고등학생들이 대학에서 받고 있는 겁니다.

[양수빈/울산에너지고 3학년 : "(교수님 강의가) 많이 신기했고요. 평소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수업하던 방식이랑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런 면에서 보면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인데, 울산은 올해 '그린 모빌리티' 즉 친환경 이동수단 분야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직업계고 학생 101명이 울산과학대에서 이론과 실기 수업을 받습니다.

교육 내용은 전기 모터와 산업용 로봇, 2차전지, 생산 자동화 설비 등 현장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김현수/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중공업, 그리고 석유화학 산업과 관련된 기초교육을 하면서 평생직업교육의 발판을 만들고자 이런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관계기관은 지역 우수기업에 학생들의 취업을 추천하며, 취업 후에는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합니다.

[이광옥/울산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사 : "울산의 주력산업인 그린모빌리티(친환경 이동수단) 분야에 기술 인재를 양성해서 울산의 주력기업인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졸업 후에는 이른바 정착지원금을 매달 40만 원씩 6개월간 지급해 울산에 정착하도록 독려합니다.

사업비는 3년간 교육부로부터 30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청년층의 탈울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직업계고의 인재 육성 방안이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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