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자금, 원자재 어떻게 신청하나
입력 2004.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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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림부는 이런 피해농가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농협이 보유한 농자재를 외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협은 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자재를 구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고 싶은 농민들의 심정을 모를리 없는 정부는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농민들이 외상으로 즉각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후동(농림부 농산경영과 서기관): 비닐이라든지 철재 파이프 이런 것들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우선 외상으로 공급을 받고 사후에 정산하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막상 농협에서는 이러한 자재는 비축 대상이 아니라며 보유한 사실도 없다고 말합니다.
⊙농협 중앙회 자재과 직원: (농협에서) 직접 진열해서 파는 게 아니고 하우스용 파이프나 비닐은 농가 주문생산이예요.
농민들의 주문을 받아서 (업체가) 공급을 하니까 (농협에는) 재고가 없죠.
⊙기자: 그러니까 농협은 단지 농민들이 신청한 자재를 업체에 주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폭설피해 농가가 농협에 복구용 자재를 신청해도 업체가 생산해서 공급해 줄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할 상황입니다.
정부의 허술한 대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폭설피해 중소기업들이 신청만 하면 일주일 안에 지원해 주겠다는 특별경영안정자금 등도 아직 지원규모나 금리 등이 확정되지 않아 발표처럼 신속한 지원이 힘든 상황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하지만 정작 농협은 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자재를 구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고 싶은 농민들의 심정을 모를리 없는 정부는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농민들이 외상으로 즉각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후동(농림부 농산경영과 서기관): 비닐이라든지 철재 파이프 이런 것들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우선 외상으로 공급을 받고 사후에 정산하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막상 농협에서는 이러한 자재는 비축 대상이 아니라며 보유한 사실도 없다고 말합니다.
⊙농협 중앙회 자재과 직원: (농협에서) 직접 진열해서 파는 게 아니고 하우스용 파이프나 비닐은 농가 주문생산이예요.
농민들의 주문을 받아서 (업체가) 공급을 하니까 (농협에는) 재고가 없죠.
⊙기자: 그러니까 농협은 단지 농민들이 신청한 자재를 업체에 주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폭설피해 농가가 농협에 복구용 자재를 신청해도 업체가 생산해서 공급해 줄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할 상황입니다.
정부의 허술한 대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폭설피해 중소기업들이 신청만 하면 일주일 안에 지원해 주겠다는 특별경영안정자금 등도 아직 지원규모나 금리 등이 확정되지 않아 발표처럼 신속한 지원이 힘든 상황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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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림부는 이런 피해농가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 농협이 보유한 농자재를 외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협은 자재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농자재를 구해 하루라도 빨리 복구하고 싶은 농민들의 심정을 모를리 없는 정부는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농민들이 외상으로 즉각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후동(농림부 농산경영과 서기관): 비닐이라든지 철재 파이프 이런 것들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우선 외상으로 공급을 받고 사후에 정산하도록 그렇게 조치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막상 농협에서는 이러한 자재는 비축 대상이 아니라며 보유한 사실도 없다고 말합니다.
⊙농협 중앙회 자재과 직원: (농협에서) 직접 진열해서 파는 게 아니고 하우스용 파이프나 비닐은 농가 주문생산이예요.
농민들의 주문을 받아서 (업체가) 공급을 하니까 (농협에는) 재고가 없죠.
⊙기자: 그러니까 농협은 단지 농민들이 신청한 자재를 업체에 주문해 주는 역할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때문에 폭설피해 농가가 농협에 복구용 자재를 신청해도 업체가 생산해서 공급해 줄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그 이상을 기다려야할 상황입니다.
정부의 허술한 대책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폭설피해 중소기업들이 신청만 하면 일주일 안에 지원해 주겠다는 특별경영안정자금 등도 아직 지원규모나 금리 등이 확정되지 않아 발표처럼 신속한 지원이 힘든 상황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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