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이란, “가스·석유 전략적 협력”

입력 2022.07.20 (19:27) 수정 2022.07.20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했죠,

세계 가스 매장량 1위와 2위인 두 나라가 대규모 에너지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날, 러시아와 이란, 두 나라 최대 에너지 기업들이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란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석유화학 산업, 가스관 설치 등을 포괄하는 협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러시아 기업들이 이란에 400억 달러, 52조 3천억 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인 러시아, 세계 2위인 이란이 에너지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1월 모스크바, 6월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만난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가 좋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시리아 분쟁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선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했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어질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회담) 결과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튀르키예·이란 3국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상황에 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시리아 위기가 외교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며, 3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이란, “가스·석유 전략적 협력”
    • 입력 2022-07-20 19:27:30
    • 수정2022-07-20 22:10:47
    뉴스 7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했죠,

세계 가스 매장량 1위와 2위인 두 나라가 대규모 에너지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날, 러시아와 이란, 두 나라 최대 에너지 기업들이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란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석유화학 산업, 가스관 설치 등을 포괄하는 협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러시아 기업들이 이란에 400억 달러, 52조 3천억 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스 매장량 세계 1위인 러시아, 세계 2위인 이란이 에너지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1월 모스크바, 6월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만난 푸틴 대통령과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두 나라 관계가 좋은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여 시리아 분쟁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란에선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정상회담도 열렸습니다.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했고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어질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회담) 결과는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튀르키예·이란 3국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상황에 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시리아 위기가 외교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며, 3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