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이색영화제…문화외교의 장으로
입력 2022.07.20 (19:37)
수정 2022.07.20 (2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보수적인 아랍국가에서 여성들은 어떤 사랑을 할까?
'캐러멜'이라는 제목의 레바논 영화가 영화의전당에서 상영 중입니다.
캐러멜은 여성들이 제모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레얄은 유부남 애인과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번번이 호텔 직원에게 기혼 증명서 제출을 요구받고, 결혼을 앞둔 나스린은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우리에겐 답답한 옛날 영화 같지만 동시대 레바논 여성의 생각과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1회 아랍영화제’에서 레바논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 4개국의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영삼/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 "아랍 영화를 통해서 아랍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하고 어떻게 사고방식이 다른가? 그리고 그쪽에서 추구하고 있는 문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것을 보여서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해줄 그런 목적에서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영화의전당은 아프리카 영화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22 : 아프리카 오디세이'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시각으로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를 예리하게 그려낸 '무피다 틀라틀리' 감독의 특별전 등 모두 22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기억' 아프리카 출신 감독들의 대표작을 모은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에서 낯선 세계, 아프리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 :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를 상영해서 부산시민들이 정말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특히 각국 대사관들과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문화외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라는 주제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국제해양영화제도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김독, 하워드홀이 필리핀과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에 살고 있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고화질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은가 영화제의 문을 엽니다.
11명의 폴란드 선원이 작은 요트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는 놀라운 항해기를 담은 '셀마: 지구의 끝, 극점을 찾아' 등 나흘 동안 18개국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입니다.
[조하나/국제해양영화제 운영위원장 :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영화제가 상영이 중심이 되지만, 저희는 바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기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서 상영만큼이나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코너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색 영화제를 잇따라 기획하며 영화의전당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캐러멜'이라는 제목의 레바논 영화가 영화의전당에서 상영 중입니다.
캐러멜은 여성들이 제모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레얄은 유부남 애인과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번번이 호텔 직원에게 기혼 증명서 제출을 요구받고, 결혼을 앞둔 나스린은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우리에겐 답답한 옛날 영화 같지만 동시대 레바논 여성의 생각과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1회 아랍영화제’에서 레바논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 4개국의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영삼/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 "아랍 영화를 통해서 아랍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하고 어떻게 사고방식이 다른가? 그리고 그쪽에서 추구하고 있는 문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것을 보여서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해줄 그런 목적에서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영화의전당은 아프리카 영화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22 : 아프리카 오디세이'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시각으로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를 예리하게 그려낸 '무피다 틀라틀리' 감독의 특별전 등 모두 22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기억' 아프리카 출신 감독들의 대표작을 모은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에서 낯선 세계, 아프리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 :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를 상영해서 부산시민들이 정말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특히 각국 대사관들과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문화외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라는 주제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국제해양영화제도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김독, 하워드홀이 필리핀과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에 살고 있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고화질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은
11명의 폴란드 선원이 작은 요트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는 놀라운 항해기를 담은 '셀마: 지구의 끝, 극점을 찾아' 등 나흘 동안 18개국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입니다.
[조하나/국제해양영화제 운영위원장 :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영화제가 상영이 중심이 되지만, 저희는 바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기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서 상영만큼이나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코너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색 영화제를 잇따라 기획하며 영화의전당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톡톡] 이색영화제…문화외교의 장으로
-
- 입력 2022-07-20 19:37:59
- 수정2022-07-20 20:05:02
보수적인 아랍국가에서 여성들은 어떤 사랑을 할까?
'캐러멜'이라는 제목의 레바논 영화가 영화의전당에서 상영 중입니다.
캐러멜은 여성들이 제모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레얄은 유부남 애인과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번번이 호텔 직원에게 기혼 증명서 제출을 요구받고, 결혼을 앞둔 나스린은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우리에겐 답답한 옛날 영화 같지만 동시대 레바논 여성의 생각과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1회 아랍영화제’에서 레바논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 4개국의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영삼/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 "아랍 영화를 통해서 아랍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하고 어떻게 사고방식이 다른가? 그리고 그쪽에서 추구하고 있는 문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것을 보여서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해줄 그런 목적에서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영화의전당은 아프리카 영화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22 : 아프리카 오디세이'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시각으로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를 예리하게 그려낸 '무피다 틀라틀리' 감독의 특별전 등 모두 22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기억' 아프리카 출신 감독들의 대표작을 모은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에서 낯선 세계, 아프리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 :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를 상영해서 부산시민들이 정말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특히 각국 대사관들과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문화외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라는 주제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국제해양영화제도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김독, 하워드홀이 필리핀과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에 살고 있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고화질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은가 영화제의 문을 엽니다.
11명의 폴란드 선원이 작은 요트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는 놀라운 항해기를 담은 '셀마: 지구의 끝, 극점을 찾아' 등 나흘 동안 18개국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입니다.
[조하나/국제해양영화제 운영위원장 :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영화제가 상영이 중심이 되지만, 저희는 바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기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서 상영만큼이나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코너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색 영화제를 잇따라 기획하며 영화의전당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캐러멜'이라는 제목의 레바논 영화가 영화의전당에서 상영 중입니다.
캐러멜은 여성들이 제모할 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주인공 레얄은 유부남 애인과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번번이 호텔 직원에게 기혼 증명서 제출을 요구받고, 결혼을 앞둔 나스린은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것을 들킬까 봐 전전긍긍합니다.
우리에겐 답답한 옛날 영화 같지만 동시대 레바논 여성의 생각과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가 주최한 국내 유일의 아랍 중심 영화제인 ‘제11회 아랍영화제’에서 레바논과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등 아랍 4개국의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영삼/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 "아랍 영화를 통해서 아랍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하고 어떻게 사고방식이 다른가? 그리고 그쪽에서 추구하고 있는 문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것을 보여서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해줄 그런 목적에서 저희가 시작을 했습니다."]
영화의전당은 아프리카 영화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22 : 아프리카 오디세이'도 마련했습니다.
여성 시각으로 식민주의와 성차별주의를 예리하게 그려낸 '무피다 틀라틀리' 감독의 특별전 등 모두 22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의 기억' 아프리카 출신 감독들의 대표작을 모은 '미지의 오디세이, 아프리카로의 여행' 등 세 가지 섹션에서 낯선 세계, 아프리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김진해/영화의전당 대표 : "전 세계의 다양한 영화제를 상영해서 부산시민들이 정말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고, 특히 각국 대사관들과 영화제를 공동 주최하기 때문에 문화외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그 풍요의 노래'라는 주제로, 부산시가 주최하는 국제해양영화제도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세계적인 수중전문 촬영김독, 하워드홀이 필리핀과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에 살고 있는 경이롭고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고화질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은
11명의 폴란드 선원이 작은 요트를 타고 남극으로 향하는 놀라운 항해기를 담은 '셀마: 지구의 끝, 극점을 찾아' 등 나흘 동안 18개국 29편의 장·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입니다.
[조하나/국제해양영화제 운영위원장 : "국제해양영화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 영화제가 상영이 중심이 되지만, 저희는 바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기구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서 상영만큼이나 그들이 하고 있는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코너들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이색 영화제를 잇따라 기획하며 영화의전당이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최재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